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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이재명 85.4% 압도적 지지속에 당대표 연임

이재명, “지금부터 우리 민주당은 더 강하고 더 튼튼한 하나”
최고위원 친명체제 강화… 김민석, 전현희, 한준호, 김병주, 이언주 당선

 

뉴스펀치 정홍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원대회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지난 18일 최종 85.40%의 지지를 받으며 연임에 성공했다. 4월 총선과 이번 전당대회를 지나며 민주당은 사실상 ‘이재명의 당’으로 형질 전환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핌픽공원 케이스포(KSPO)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원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85.40%를 기록했다. 이 후보와 경쟁한 김두관 후보는 12.12%, 김지수 후보는 2.48%를 얻는 데 그쳤다. 경선 결과는 대의원 투표(온라인) 14%, 권리당원(온라인과 ARS)56%, 여론조사 30%를 합산한다.


이 대표는 이날 당선 직후 수락연설에서 가장 먼저 ‘단일 대오’를 강조했다. 그는 “지금부터 우리 민주당은 더 강하고 더 튼튼한 하나”라며 “우리가 직면한 거대한 불의와 국민의 삶을 짓누르는 저 큰 민생 고통 앞에서, 우리 안의 작은 차이는 천지간의 먼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유능한 민생 정당’을 강조한 이 대표는 “이제 대전환의 시대가 시작됐다”며 “수출기업들이 돌아오고 외국인투자가 늘어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 또한 보편적 복지국가를 넘어,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보편적 기본사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 압도적 지지는 대선주자로서 이 대표에게 ‘양날의 검’이다. 권력의 크기에 비례해 더 커진 정치적 책임도 오롯이 그가 홀로 감당해야 하는 탓이다.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책임론의 화살 역시 이 대표를 향할 수밖에 없다.


한편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은 모두 친명계 현역 의원으로 최종 득표율, 김민석(18.23%), 전현희(15.88%), 한준호(14.14%), 김병주(13.08%), 이언주(12.30%) 최고위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대표 지지층과 대립한 정봉주 후보는 득표율 11.70%로 6위를 기록해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