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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고립은둔 청년, 송파구가 ‘풀케어’!

송파구, 고립은둔청년 안심케어서비스 10월부터 시작

 

뉴스펀치 김완규 기자 | 송파구가 취약계층 청년의 홀로서기를 돕는 ‘고립은둔청년 안심케어서비스’를 실시한다.

 

지난해 서울시 고립은둔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송파구 고립은둔청년은 8,788명으로 추정된다. 시의 고립은둔청년 추정비율 4.5%를 추산한 수치이다.

 

특히, 이들 중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과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 청년 1인가구는 490여 가구로 5%에 해당했다. 100명 중 5명은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인 셈이다.

 

이에 구는 고립은둔청년 문제를 ‘생애주기별 고독사 예방’으로 인식을 확장하고 심리, 경제, 교육, 복지 지원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전방위적 대책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비스는 청년 1인가구(19~34세) 중 고독사 고위험군 20명이 대상이다. 오는 10월부터 최대 3년간 ▲자산형성 ▲건강관리 ▲자립역량강화 ▲통합사례관리 4개 분야에 걸쳐 지원한다.

 

자산형성은 월 5만 원 주택청약종합저축 지원과 금융기관을 통한 재무교육으로 진행되며, 건강관리는 월 3만 원 내외로 실손보험과 건강보험 등을 지원한다. 자립역량강화 분야는 집단‧개별 상담, 집수리‧식생활‧금융 교육 등으로 직접적인 홀로서기를 돕고, 사업종료까지 통합사례관리사를 통한 1 대 1 멘토링으로 개별가구에 취업연계 등 다양한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 및 서울시 정책 틈새를 중심으로 홀로서기를 위한 장기적 준비사항과 건강한 일상 영위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병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지난 19일 구는 서비스 추진을 위해 (사)섬김과나눔과 후원협약식을 가졌다. 앞으로 3년 동안 (사)섬김과나눔에서 매년 사업비 2천만 원을 정기후원한다.

 

이 밖에도 구는 고독사 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스마트플러그, AI 안부 확인 등 정보화 기술을 활용한 24시간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우리동네돌봄단 △중장년 1인가구 건강음료 안부 확인 서비스 △주민 소통 공간 ‘우리 동네 사랑방’ 조성 등 사회적 고립가구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고립은둔청년 안심케어서비스는 단순 청년세대의 문제를 넘어 생애주기별 고독사 예방대책 일환으로 추진한다”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청년이 미래에 대한 희망과 삶의 의지를 되찾고 건강하게 홀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