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금)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정치

尹 대통령, 외교안보 라인 개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설에 한동훈 법무부장관 교체도 주목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추가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인사와 함께 총선 역할론이 제기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교체가 이루어질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대통령실을 비롯한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조만간 3~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추가 인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검증이나 인선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그때 알리겠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인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하는데 검증도 있고 살펴볼 게 많다”며 “시점은 지금 뭐라 말을 할 수 없다. 유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내년 4월 총선 출마 의지가 강해 교체가 유력한 상황이다. 후임으로는 현 정부의 첫 주러시아 대사를 비롯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북미국장 등도 역임해 미국·북핵·러시아 등 업무에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 나오는 장호진 현 외교부 1차관이 급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장에는 조태용 현 안보실장이 이동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다만, 대통령실이 일부 유임 가능성도 언급한 만큼 후임 안보실장 인선 여부에 따라 외교·안보 라인의 인사 폭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여권 일각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차출론이 나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과 관련해 “당장 한다, 안한다 말하기보다는 일단 당에서 여러 의견 수렴도 하니까, 그것을 좀 살펴보고 말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한 장관을 인선하는 방안을 놓고 여당 내에서 여러 찬반 의견이 나오는 상황을 고려한 발언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의견 수렴을 위해 주재하는 국회의원-원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가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 여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