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법(EBS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이로써 ‘방송4법’이 모두 국회 문턱을 넘었다. 민주당은 30일 오전 9시쯤 국회 본회의에서 전날 오전 시작된 EBS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24시간 40분 만에 강제 종결시키고 법안을 표결에 부쳤다. 투표 결과 재석 189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안 강행 처리에 반발하며 퇴장했다. 방송 4법은 방통위 의결 정족수를 현행 상임위원 2인에서 4인으로 변경하는 내용, KBS·MBC·EBS 등 공영방송 이사 숫자를 대폭 늘리고 이사 추천권을 언론·방송 학회와 관련 직능단체에 부여하는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방송 4법을 '좌파 방송 영구 장악법'으로 규정하고, 지난 25일부터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방송 4법은 5박6일에 걸쳐 ‘본회의 상정→필리버스터→24시간 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안 통과→표결’을 반복하며 순차적으로 처리됐다.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방침이다. 방통위법을 제외한 3개 법안은 21대 국회에서도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여당 사무총장에 ‘부산·경남(PK) 재선’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을 내정했다. 서 의원은 대표적인 친한동훈(친한)계 인사로 꼽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서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한 대표는 “제가 생각하는 사무총장은 변화에 대해 유연하고, 어려운 일에 앞장설 수 있는 분”이라며 “서범수 의원으로 같이 하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했다. 사무총장은 재정과 인사권 등 당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당 핵심 요직 중 하나다. 그러면서 “총선과 당대표 선거에서 보여준 민심과 당심은 변화를 요구했다”면서 “변화에 유연하고, 그렇지만 앞장서는 분을 널리 얘기 듣고 찾았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서 사무총장은 경찰 출신 정치인이다. 행정고시 합격 후 경창공무원으로 전직해 울산지방경찰청장,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이후 정계에 입문해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부산광역시장을 지낸 5선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21대 국회에서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낼 정도로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대표는 지명직 최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월 25일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옥천군, 충남 금산군·부여군, 전북 익산시, 경북 안동시 등 11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지난 7월 15일 긴급 사전 조사에 따라 5개 지방자치단체를 우선 선포한 데 이어, 관계 부처의 전수 정밀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번에 추가로 11곳을 특별재난 지역을 선포한 것이다. * 이번 추가선포 지역 : 5개 시군구(충북 옥천군, 충남 금산군·부여군, 전북 익산시, 경북 안동시), 10개 읍면동(대전시 서구 기성동, 충남 보령시 주산면·미산면, 전북 군산시 성산면·나포면, 전북 무주군 무주읍·설천면·부남면, 경북 김천시 봉산면, 경북 영양군 청기면) ** 7월 15일 우선선포 지역 : 4개 시군구(충북 영동군, 충남 논산시·서천군, 전북 완주군), 1개 읍면동(경북 영양군 입암면)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에게 "이번 장마 기간 통상적인 강도를 넘어서는 극한 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피해를 본 주민뿐 아니라 채소류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일반 국민까지 어려움이 우려된다"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월 24일 저녁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당대표 출마자, 당직자들을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한지 하루만에 ‘당정 대화합’을 위해 성사된 만찬이다. 오늘 만찬에는 한동훈 신임 당대표를 비롯해 인요한·김민전·김재원·장동혁 신임 최고위원, 진종오 신임 청년최고위원,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당대표 출마자, 추경호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가 참석했으며,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을 포함해 수석급 이상 참모진이 참석했다. 대통령은 만찬에서 새로운 당 지도부의 출범을 축하하면서 당과 화합해 민생을 살리고 개혁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대통령은 파인그라스 앞마당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한동훈 신임 당대표, 추경호 원내대표와 악수하며, “수고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대통령은 “오전에 소나기가 쏟아져 피해지역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다. 모두 수고 많으셨다”며 모든 당 참석자들과도 일일히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본격적인 만찬에 앞서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파인그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풍선 여러 개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경내에도 떨어졌다. 대통령실은 24일 오전 경내에서 다수의 오물풍선을 발견, 오전 중 쓰레기 처리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통령경호처 관계자는 “북한이 부양한 대남 쓰레기 풍선을 합동참모본부와의 공조를 통한 모니터링 중에 용산 청사 일대에서 낙하 쓰레기를 식별했다”며 “화생방 대응팀의 조사 결과, 물체의 위험성 및 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 중인 풍선이 있어서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날 오전에 살포한 오물풍선을 포함해 이날까지 올 들어 총 10차례에 걸쳐 오물풍선을 날려 보냈다. 이 오물풍선 중 일부가 대통령실 경내에 떨어진 걸로 보인다. 이전까지는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구청 등 대통령실 인근에서 오물풍선이 발견된 적이 있지만, 대통령실 경내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월 23일 오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원전 분야를 비롯한 양국 간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입찰에서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의 후속 조치를 위해 고위급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했다. 대통령은 또한, 이번 체코 원전 사업은 양국 모두의 원전 사업 역량이 획기적으로 증강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원전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앞으로 양국이 함께 손잡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피알라 총리는 한수원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신규 원전은 체코의 에너지 안보 확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의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이번 원전 사업을 계기로 교역, 투자 및 첨단산업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해,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대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7월 23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참석했다.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당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후보가 차기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도 90% 이상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였다. 이 후보는 21일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강원 지역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90.02%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8.90%, 김지수 후보는 1.08%로 각각 집계됐다. 경북 지역 경선에서는 이 후보가 93.97%, 김두관 후보가 5.20%, 김지수 후보가 0.83%를 득표하면서, 이 후보는 두 지역에서 모두 90%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앞서 전날 제주·인천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90.75%를 기록한 이 후보는 이날 강원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이 후보는 2년 전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기록한 역대 최고 득표율 77.77%를 경신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8명의 후보가 나온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정봉주 후보가 대구에서 22.20%를 득표해 1위에 올랐고, 김병주 후보가 15.79%로 2위, 이어 김민석, 전현희, 이언주, 한준호, 강선우, 민형배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경북 경선에서도 정봉주 후보가 21.32%로 1위를, 김병주 후보가 16.79%로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전현희, 이언주, 김민석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대통령실은 7월 21일 오전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와 이에 따른 긴급조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성태윤 정책실장이 주재했으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해 호우 피해 복구 상황 및 농산물 수급관리 방안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어서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한 회의를 개최해 관련 점검 내용을 보고받고, 추가 조치 사항을 논의했다. ①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조속한 피해 복구 지원 정부는 피해지역의 신속한 수습과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을 신속히 선포해 지자체가 예산 부담을 덜고 복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적으로 선포한 5개 지자체(충북 영동, 충남 논산·서천, 전북 완주, 경북 영양군 입양면) 이외에 추가 지역을 선포하기 위한 피해 조사를 현재 진행 중이다. 피해 조사에 따라 필요한 경우, 추가 특별재난지역이 신속히 선포될 전망이다. 또한, 정부는 다음 주 다시 발생할 수 있는 호우, 태풍 등으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월 18일 오후 전북 정읍 소재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新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을 주제로 스물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6월 경북 민생토론회 이후 한달 만에 개최된 것으로, 대통령은 지난 1월 특별자치도로 출범한 전북을 찾아 지역 주민으로부터 현안을 경청하고 전북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생명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발전 방안들을 주민들과 논의했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최근 집중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에게 위로를 표하며 복구 지원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은 과거 대한민국의 ‘식량혁명’을 이끌었던 곡창지대 전북에 새로운 역할이 기다리고 있다며 전북은 발전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은 전북을 새롭게 도약시키기 위해 ‘첨단’, ‘생명’, ‘문화’의 세 가지 큰 비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대통령은 전북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교두보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은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수소 상용차 신뢰성 검증센터’ 등 인프라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태영호 국민의힘 전 의원을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내정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태 의원이 인사 검증을 거쳐 윤석열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태 전 의원이 민주평통 사무처장으로 임명되면 탈북민 출신 첫 차관급 정부직 인사가 된다. 윤 대통령이 태 전 의원을 내정한 데는 윤 대통령이 북한 주민 인권 문제 해결과 탈북민 포용 정책에 중점을 두는 행보와 맥이 닿아있다. 민주평통은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직속 자문기구로 헌법에 따라 평화통일 정책 수립에 관한 대통령 자문을 맡는 기구로, 차관급인 사무처장은 사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역대 대통령 중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제정하고, 지난 14일 첫 기념식에서 “북한 주민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밝힌바 있다. 또 “대한민국을 찾는 북한 동포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단 한분도 돌려보내지 않겠다”고 했다. 여권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이는 북한을 향한 메시지이기도 하고 전세계를 향해 탈북민이 우리 정부 쪽에 참여를 한다는 데 의미를 둘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북한 인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여러분은 ‘민토’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대통령실은 정책자료집 〈대통령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를 오늘(7. 16, 화)부터 발간해 전국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는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업무보고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바탕으로, 민생 정책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편지 형식의 따뜻한 문체와 생생한 사진으로 담은 포토에세이이다. 〈대통령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는 총 18개 장(章)으로 구성돼 있다. 책은 ‘첫 번째 편지, 민토를 시작하며’에서 창고 깊숙이 보관돼 있던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개최된 ‘수출전략회의’ 자료의 먼지를 털어가며 민생토론회를 기획했던 이야기로 문을 연다. 이어 전통 시장과 초등학교, 공장과 병원, 미국·UAE 순방 등 민생과 산업, 외교 현장 등에서 대통령이 느낀 소회가 담겼다. 대통령은 ‘세 번째 편지, SUV에서 자는 청년’에서는 대선후보 시절 만난 27살 청년의 사연을 풀어놓았다. 방값이 너무 올라 지하 주차장에 세워 둔 SUV 차량에서 침낭을 깔고 잔다는 청년의 이야기에 마음이 아파 ‘청년 원가 주택’과 ‘역세권 첫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