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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尹 “홍장원, 계엄날 통화 당시 음주 상태로 추정돼”

 

뉴스펀치 박상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당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통화에서 홍 차장이 음주 상태임을 추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본인의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 ”(계엄 당일 조태용 국정원장이) 해외에 있는 줄 알고 홍 전 차장에 전화해 ‘국정원장이 부재중이니 국정원을 잘 챙겨라’라고 말하려 했는데, 처음에 홍 차장이 전화를 안 받았다“며 ”이후 통화돼 (홍 차장의 응답을) 딱 들어보니 술을 마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반주를 즐겨서 딱 알아차렸다”며 “(그때 홍 차장에) ‘국정원장이 부재중인데 국정원을 잘 챙겨라. 이따 다시 전화할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끊었다. (홍 차장이) 술을 마셔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국정원장이 아직 서울에 있다’는 말을 안 하고 ‘알겠다’고만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홍 차장에 대해 “몇 달 전부터 정치적 중립 문제로 국정원장 신임을 잃었다”며 “해임 사유를 자세히 말하긴 어렵지만, 야권과 관련한 정치적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