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강영선 기자 | 청양군이 지역농업 발전과 전문농업인 양성을 위해 살아있는 현장 교육을 추진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일 청양과 태안의 스마트팜 농가에서 교육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제18기 청양군농업인대학 현장교육을 진행했다.
2025년 농업인대학 스마트농업반은 2024년 스마트농업 기초과정에 이은 심화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3월부터 9월까지 총 22회(100시간) 운영되며 매주 목요일 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현장교육은 군 지원부터 우수 시설 견학까지 학생들이 청양에서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운영하는 모습을 한번에 그려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전에 방문한 청양군의 고추 스마트팜에서는 영농 2년차 신규 농업인이 실제로 경험한 군의 농업 보조사업 등 지원과 실제 스마트팜 구축 사례를 통해 어떻게 청양군에서 스마트팜을 구축할 수 있을지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태안군에 위치한 컬티랩스의 토마토 스마트팜 시설을 견학하고 선진 스마트팜 운영 기술 등을 배웠다.
컬티랩스는 태안군과 서부발전의 지원을 받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출자를 받은 스마트팜 전문회사로 태안군에 1만㎡ 규모의 토마토 스마트팜을 모범적으로 운영해 2020년 토마토대란의 종식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김돈곤 군수는 “스마트팜 육성은 기후위기와 식량난에 대비하고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농업분야의 핵심 과제”라며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농업인들이 오늘 견학으로 역량을 강화해 지역농업발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