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해안로 전 구간(약 253㎞)을 대상으로 10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최근 제주 해안 관광지가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소개돼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확산되면서 추락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실시됐다.
관광객들의 실질적인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해안가 관광객 밀집 장소 18개소와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하고 있다.
주요 점검항목은 ▴추락 방지 난간 등 시설물 노후 여부 ▴위험지역 출입통제 및 안내 표지 상태 ▴보행로 침하·균열 여부 ▴위험지역 출입 경고판 설치 여부 등이다.
점검 중 나무 데크 파손이나 흔들림 등이 발견되는 경우 즉시 폴리스라인(Police-Line)을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관련부서에서 즉시 보수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시설물 보수나 신규 경고문 설치 등이 필요한 경우 담당부서 현장 재점검을 통해 조치해 나간다.
제주시 느영나영복지공동체 및 서귀포시 시니어클럽과 협업해 ‘올레바당 안전순찰대(370명)’와 해안가를 촘촘하게 점검해 관광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자치경찰단은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 등 관광객 방문이 잦은 구역을 중심으로 점검하고, 안전순찰대는 포구 및 해안가 올레길 중심으로 살핀다.
이철우 관광경찰과장은 “사고가 발생한 후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예방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실시한다”며 “시니어클럽 올레바당 안전순찰대와 협력해 꼼꼼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