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한 사람이 자라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지 개인의 노력만이 아닌, 그 길을 지켜봐 주는 따뜻한 시선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일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고 있는 영암 서호면의 한 고등학생이, (재)영암군미래교육재단에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지역사회가 건넨 장학금이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자신의 여정에 ‘따뜻한 시선’이 됐다는 이야기를 차분하게 전하는 내용이었다. 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전남예술고 피아노과 2학년 강한빛 학생. 4살 때부터 엄마가 운영하는 학원에서 몇 해 동안 피아노를 치던 이 학생은, 손목을 다쳐 배움을 중단했다. 영암 낭주중학교 3학년에 다시 연주를 시작한 그는 이듬해 피아니스트를 꿈꾸며 예고에 진학했다. 올해 2월부터는 예체능 특기생을 지원하는 영암군미래교육재단의 ‘영암스타 50인’에 선정, 장학금을 받기 시작했다. 예술가의 길을 걷는 학생답게, 강 학생은 편지에서 불안한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담담하게 토로했다. 반복되는 연습에도 무대의 떨림과 긴장은 늘 반복됐고, 음악의 세계는 깊이 들어갈수록 어려워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영암군이 14~31일 고향사랑기부 특별 이벤트 ‘영암사랑기부했더니 쌀에, 멜론까지?!’를 진행한다. 이번 특별 이벤트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고, 기부자에게 영암의 우수 농산물을 맛 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영암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고, 영암쌀인 달마지쌀, 학이머문쌀 10kg을 답례품으로 주문하면 기부 기간에 상관없이 1kg을 추가 증량해 주고, 특별 이벤트 기간 내 기부자 중 50명을 따로 추첨해 멜론을 증정하는 내용이다. 달마지쌀과 학이머문쌀은 청정한 토양과 기후에서 재배돼 맛과 품질이 뛰어나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영암 대표 쌀이다. 영암멜론은 당도가 높고 과육이 부드러워 여름철 인기 농산물로 지역 안팎에서 인기 있는 농특산물로 꼽힌다. 이영주 영암군 홍보전략실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널리 알리고, 기부자에게 영암의 특별한 맛과 정성을 전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전국 기부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9월 1일자로 교육공무직원 18개 직종, 35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 대상은 전보 109명, 신규 발령 158명, 퇴직 85명 등 총 352명이며, 통학차량실무사 정기인사와 교육공무직원 희망전보인사가 포함됐다. 시교육청은 지난 1월 노사 협의를 거쳐 마련한 전보관리기준을 바탕으로 학교(기관) 및 직종별 정수, 결원 현황 등을 사전에 안내했다. 또 희망지 및 생활근거지 등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육공무직원의 인사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안정적인 근로환경 조성으로 일하기 좋은 직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광주 동구 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1일 어려운 관내 돌봄 이웃 43세대를 대상으로 ‘시원한 여름나기 물품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입은 세대를 방문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냉매트를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동식 위원장은 “장마와 무더위 속에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혹서기에 에너지 취약층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학동장은 “돌봄 이웃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는 동 지사협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행정도 민간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 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광주 동구는 금남로 지하상가 내 빈 점포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빛나는 아이나라’가 지난 9일 정식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정식 개관을 기념해 13일에는 임택 구청장과 문선화 동구의회 의장, 지역 어린이 단체 관계자, 학부모 및 어린이 등을 초청해 축하 행사도 연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개관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참석자들이 시설을 함께 둘러보고 현장 프로그램을 체험해 보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어린이들은 인공지능(AI) 기반 나만의 동화 영상 만들기, 미디어아트 그림 그리기, 공방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동구는 오랜 기간 공실로 방치돼 있던 금남로 지하상가 공간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지난 2021년 사업을 기획했다. 약 1,600㎡(500평) 규모의 ‘빛나는 아이나라’는 크게 예술창작소와 동화공작소로 구성됐다. 예술창작소는 미디어아트 체험전시, 공예, 물감 놀이 등 감각적인 체험이 가능한 예술 공간으로, 아이들이 디지털 드로잉과 창작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광주 동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일환으로 추진하는 ‘무등산 의재문화유적 복원사업’ 지명 설계 공모를 이달 4일 공고하고,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무등산 의재문화유적지는 남종문인화의 대가 의재 허백련이 거주하며 문화창작 활동 등을 펼친 공간으로, 무등산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인문학적 가치와 예술적 자산이 깃든 광주의 상징적인 장소다. 이번 복원사업은 의재 선생의 철학과 예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무등산이 품고 있는 인문학적 유산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문화와 예술,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동구는 국내 대표 건축가 6인을 지명해 진행하는 지명 설계 공모 방식을 도입했다. 지난해 9월 최춘웅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총괄계획가로 위촉, 지난달까지 건축기획(안) 수립과 운영위원회 자문회의, 지역건축단체 의견수렴 등 사전 절차를 진행,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공모에는 ▲김종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다미 플로라앤파우나 소장 ▲임태형 플랜 건축사사무소 소장 ▲정동현 플랫아시아 소장 ▲정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광주광역시는 도시철도 2호선을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시민 안전을 강화한 기준에 따라 건설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도시철도 건설기준 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 오는 22일까지 입법예고 했다. 이번 규칙 개정은 기존 도시철도 규정의 한계를 개선하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대피 편의성과 도시철도 이용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선제 조치다. 기존 도시철도 관련 규정에 따르면 대피로 폭은 750㎜에 불과해 휠체어 이용객의 통행이 어렵고, 차량과 대피로 간 간격도 225~300㎜로 넓어 발이 빠지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존재했다. 광주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대피로 폭을 990㎜로 넓혀 휠체어가 다닐 수 있게 하고, 차량과 대피로 간 간격은 105㎜까지 좁혀 발빠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광주시는 이번 규칙 개정을 관계 부서 협의 및 입법예고를 거쳐 하반기 중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개정 규칙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부터 바로 적용되며, 향후 도시철도 안전정책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이번 규칙 개정을 통
뉴스펀치 조은별 기자 |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항일‧반독재‧민주주의 광주의 80년 역사가 숨쉬고, 첨단산업‧문화역량으로 청년들이 꿈꾸는 앞으로 80년의 미래가 담긴 ‘광주역 역사현장’에서 열린다. 광주광역시는 15일 오전 10시 광주역 수화물주차장 부지에 조성된 창업거점 빛고을창업스테이션(STA·G, 이하 스테이지)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과 독립유공자·유족(광복회원), 국회의원, 시·구 의원, 기관장, 시민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경축식은 ‘광주의 시간, 기억에서 희망으로’를 주제로 열린다. 항일·민주정신과 촛불로 민주주의를 지켜온 광복 이후 광주의 80년을 기억하고,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등 첨단산업, 문화 역량으로 펼쳐갈 앞으로의 80년에 대한 희망을 담았다. 특히 경축식이 열리는 창업거점 ‘스테이지(STA·G)’는 광주역 수화물 주차장 부지로, 광주학생독립운동과 4‧19혁명,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지켜본 곳이다. 이곳은 올해 6월 청년 창업·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과거의 기억을 품고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광주광역시는 국가비상 대비태세 확립과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2025년 을지연습’을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4일 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정부 주도의 전국 규모 훈련으로, 군사연습과 연계해 실질적인 위기대응능력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둔다. 광주시는 첫째날인 18일 오전 5시45분 전시 필수인력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 명령을 발령해 비상연락망, 비상소집 문자·전화 발송장비 가동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이어 최초상황 보고회, 전시직제 편성훈련, 전시창설기구 설치·운영 등 전시 전환 절차 숙달과 충무사태별 조치사항 토의가 진행된다. 둘째 날부터는 북한 도발 양상을 반영해 국가중요시설·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위협 대응 훈련, 자치구별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기아오토랜드 하남공장에서는 전시동원물품 생산·수송 훈련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대비한 대테러 종합훈련을 통해 민·관·군·경 협조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 20일 오후 2시에는 적기·미사일 공습 상황을 가정한 민방공 대피훈련이 진행된다. 일부 도로에서는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박필순 의원은 11일 “광주시가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과 전력 확보 전략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광주는 AI·모빌리티·자동차산업 등 차세대 먹거리를 육성하고 있으나, 이 모든 산업의 기반은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라며 “그럼에도 광주시는 RE100 산업단지 대응에서 전남도에 비해 한발 늦은 소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남도가 이미 RE100 산업단지 계획과 입지 구상에서 주도권을 확보한 상황에서, 광주가 기회를 잃을 우려가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정부가 범부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특별법 제정까지 추진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는 가운데, 광주시는 정부의 1·2차 발표 모두에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나 구체적인 대응 계획을 준비해 내놓지 않았다”며 “이 같은 늦장 대응은 산업 경쟁력에서 치명적인 격차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시가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로 ▲광주형 RE100 산업단지 조성 계획 수립 ▲마이크로그리드 및 차세대 전력망 실행계획 마련 ▲광주·전남 공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지난 11일 여수 소노캄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SNS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여수세계섬박람회의 붐업 조성과 온라인 홍보 강화를 위해 위촉된 SNS 서포터즈들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자리로, 서포터즈를 비롯해 조직위원장 정기명 여수시장, 조직위 김종기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위촉장을 수여하고 서포터즈 운영 계획을 안내했다. 선발했다. 서포터즈는 ‘섬’과 ‘서포터즈’를 결합한 “섬포터즈”라는 명칭으로 활동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내년 11월 4일까지며, 주요 행사 참여 및 콘텐츠 제작‧확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섬박람회 홍보에 참여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섬포터즈는 섬의 가치를 전하는 스토리텔러를 의미한다.”며, “전국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며 섬박람회의 가치와 매력을 적극 알릴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란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두달간 여수 돌산 진모지구, 금오도,
뉴스펀치 안철우 기자 | 무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 배움의 기회를 놓친 발달장애인 성인들을 위해 성인 문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초학습 능력 향상을 통해 이용인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자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성인 문해교육은 전문 강사가 배치되어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에 두 시간씩 진행되고 있다. 교육은 발달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춰 ▲한글 읽기와 쓰기 ▲기초 계산 ▲일상생활 속 문해 활용 등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참여자들은 교육을 통해 일상에서 자주 마주하는 영어 단어 익히기, 시각 읽기, 교통법규 이해, 버스 이용 방법, 화폐 계산 등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기술들을 배워나가며 자신감과 자립심을 키워가고 있다. 무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성인 문해교육은 단순한 한글 공부가 아니라, 발달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일상에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무안군과 연계하여 발달장애인들이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