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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 “총선 비례대표제, 원래대로 해야… 민주당 입장은 뭔가”

“음모론으로 먹고사는 정당, 공당 아냐”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총선 비례대표 선출 방식에 대해 병립형 비례제로 돌아가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선거가 85일 남았는데, 아직도 비례대표 문제에 대해 룰 미팅이 안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의 비례대표 제도에 관한 입장은 4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며 “우리 당은 지금의 제도(준연동형 비례제)가 너무 복잡하고 국민들께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고 그게 과연 민의를 반영하는지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또 “과거에 기형적인 방식으로 거기에 적응할 수밖에 없는 문제점을 낳았기 때문에 원래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 기존의 입장이었고, 이 법이 바뀔 때도 저희는 찬성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입장은 명백하지만, 민주당의 입장이 계속 바뀌고 있어 협상이 안 된다”며 “비례제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무엇인지 책임 있는 입장을 내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과거 민주당이었다면 내가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의 재판 확정 시 세비 반납 같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실천하겠다고 먼저 제시했을 때 지금처럼 피하고 억지 쓰고 반대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보다 더 개혁적이고 더 과감한 정치개혁안을 내놓으며 우리와 경쟁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일각에서 나오는 주장을 ‘음모론’으로 규정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이 사건 관련해 희한한 음모론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이 상황을 출구 전략으로 이용하려는 것 같다”면서 “음모론으로 먹고사는 정당이 어떻게 공당일 수 있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