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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이준석 제 3지대 개혁신당’에 대해 “상징색·핵심개념, 다 제가 했던 것들”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가 이끄는 제3지대 신당에 대해 “당의 색깔이라든지, 또 구호 미래·개혁 이런 핵심 개념들도 다 제가 했던 것들 아니냐”고 해 눈길을 끌었다.


안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지금 그것들을 사용하고 계시는데 저는 저작권 주장할 생각은 없고 잘 해나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참고로 말씀드리면 왜 저희(국민의당)가 오렌지 색깔을 했느냐, 그게 사실은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한 거였다”며 “또 다른 의미로는 중도 정당, 실용 정당이라서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왜 저 신당에서 같은 색깔을 선택했는지 그게 저는 좀 궁금하더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과거 2016년과 2020년 총선에서 각각 ‘국민의당’이라는 당명의 신당을 두 차례 이끈 적 있다. 


그는 “이번에 3당들이 지금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역대 어느 때보다 지금 많은 것 같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유의미하게 성공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낙연·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연합 가능성에 대해선 “집권당의 전직 대표들이라 이념적, 성격적인 면에서 극과 극”이라며 “과연 화합적인 결합을 할 수 있을까. 거기에 대해서는 좀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계양을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제가 있는 곳에서 제가 한번 정면 대결하자고 했는데 제가 출마 선언한 바로 그다음 날 계양을로 달아나시더라”며 “근데 다시 또 다른 분(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온다고 해서 다시 또 비례대표로 도망을 갈까. 사실 정치인이 이렇게 비겁한 모습을 보이면 정치 생명은 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