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금)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정치

尹 - 韓, 서천특화시장 화재현장 찾아… 갈등 봉합?

전용열차 동승한 한동훈 “대통령님에 깊은 존중과 신뢰”
일부 상인들 “만나지도 않고, 사진만 찍고 갔다” 항의하기도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동시에 찾아 함께 점검했다. 


전날 밤 대형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 현장을 점검하고 대책을 모색하고자 동시에 이곳을 찾은 양측은 모두 오전 일정을 조정하면서 전격적 만남이 이뤄졌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속 깊은 대화가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이를 통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갈등의 조기 진화를 위한 접점을 찾은 모양새이나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던 윤, 한 갈등이 봉합될지는 의문이다.


국민의힘 핵심 당직자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갈등은 해소된 것으로 본다. 앞으로도 계속 소통하지 않겠느냐”며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끊을 수 없는 인간관계, 신뢰 관계”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도착하자 한 위원장은 허리를 90도에 가깝게 깊이 숙여 인사한 뒤 웃으며 윤 대통령을 맞이했고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과 악수한 뒤 어깨를 툭 치며 친근감을 표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화재 현장에서 지역 소방본부장으로부터 진압 상황을 보고받았다.


윤 대통령은 화재현장과 상인들을 방문해 위로하며 “명절을 앞두고 얼마나 상심이 크시냐. 여러분들이 바로 영업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해 드리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서울에 올라갈 땐 대통령 전용 열차를 함께 탔다.


서울로 돌아온 한 위원장은 ‘갈등이 봉합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하는 대신 “대통령님에 대해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