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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 대통령 지지율, 긍정 21%‧부정 70% ‘취임 후 최저’

“불통·거부권·김건희 탓” 20%대 무너지면 “국정운영 위험단계”
대구·경북도 과반 부정 평가… 국민의힘 지지도 30%보다 낮아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한국갤럽이 지난 5월 28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1%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취임한 2022년 5월 이후 최저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3%포인트 상승해 70%로 나타났다. 취임 이후 최고치다.


20%대 지지율은 이미 국정 운영을 하기 쉽지 않은 위험 단계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역대 대통령의 분기별 지지율을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중 20%대 지지율을 기록한 바가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30~40%대 지지율을 유지하다 임기 4년차 3분기에 32%를 기록하고, 이후 4분기에 12%로 급락한 뒤 탄핵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임기 1년차 2분기에 21% 지지율을 얻으며 위기를 맞았지만 점차 회복해 임기 3년차 때는 40%대를 기록했다. 20%대 지지율은 임기 막판에야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채상병 특검법 부결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 같다”며 “국민들 입장에선 국정기조가 안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총선 이후 지지도는 4월 2주차 24%→4주차 24%→5주차 21%로 20% 초반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지지율은 30%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대통령 지지율과 다른 흐름을 지속적으로 보이게 되고, 선거가 가까워지면 당정 일체가 금이 갈수 있다.


이번 조사는 통신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