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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원희룡, “한동훈, 계속 끼어들고 쫑알쫑알…25년 만에 처음”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원희룡 당 대표 후보가 경쟁 관계인 한동훈 후보의 토론 스타일에 대해 “정치 경력 25년 만에 처음 겪어보는 스타일”이라며 “말하는데 계속 끼어들고 옆에서 쫑알쫑알한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15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짧은 시간에 본인의 최소한 주장도 못 하게 되니까, 이걸 같이 말로 누르려고 하다 보니까 당원들이나 시청자들이 볼 때는 짜증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한 후보의) 10년 대학 선배고 25년 정치 선배 아닌가”라며 “좀 져주는 모습으로 하자라고 들어갔는데 그랬더니 난리”라며 “내용에 대해서 답변을 안 하고 특유의 말싸움으로 진행되다 보니 두 번째 토론회에서는 ‘아, 토론 스타일이 저렇구나’ 해서 이걸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저도 아주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후보는 한 후보와 친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법무부 장관, 국토부 장관을 같이 했다”면서 “초대 내각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입장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했다. 그전에는 인간적인 인연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당시에는 나름대로 좀 스마트하고, 멋있고, 또 25년 후배니까 저는 앞으로 (한 후보가) 유망주가 될 수 있다고도 생각했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한 후보는) 솔직히 윤석열 정부의 황태자 아니었나”라면서 “국무회의 때만 해도 (윤 대통령이) 다른 장관에 대해서는 칭찬을 안 하면서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이 제기한 스피치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국무위원들이 다 좀 숙지해야 한다고 하는 걸 봤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있는 모든 사람이 ‘황태자 맞구나’ 이렇게 생각한 적들이 몇 장면 있었다”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희는 얘기한 적이 없다. 언론에서 자꾸 물어보니 ‘열려 있다’ 딱 네 글자가 전부”라며 “시작도 안 했는데 단일화라니”라고 일축했다.


오는 23일 치러지는 전당대회가 결선으로 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는 반반 정도 된다고 본다”며 “저는 결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