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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북자치도, 임진왜란 웅치전투 추도행사 열어

국가 사적 지정 후 첫 공식 추도행사, 호국정신 되새겨

 

뉴스펀치 유동국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나라를 지킨 영웅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자리를 가졌다.

 

전북자치도는 9일 완주군, 진안군과 공동 주관하여 도청 공연장에서 ‘살아서는 단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으리라’라는 정담 장군의 어록을 슬로건으로 내건 웅치전투 추도 행사를 개최했다.

 

웅치전투는 임진왜란 초기 호남 방어에 중요한 승리로, 조선군이 육상전투에서 처음으로 승리한 전투다. 이 전적지는 2022년 12월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이날 행사는 선조들의 희생과 후손들이 조상들의 정신을 어떻게 기리는지를 보여주는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미래세대가 호국선열을 기리는 추도사를 낭독했고, 참석자들은 헌화와 묵념을 통해 고인들을 추모했다.

 

특히, 웅치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던 정담 장군과 황박 장군의 후손들이 행사에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전북자치도는 앞으로도 완주군, 진안군과 함께 매년 이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임진왜란 웅치전적지가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완주군, 진안군과 함께 추도 행사를 연속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내 호국선열들의 고귀한 헌신과 업적을 기억하는 선양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임진왜란 웅치전적지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종합계획연구용역을 수립하고, 웅치전적지가 호국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완주군, 진안군과의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국가 사적으로 승격된 임진왜란 웅치전적지의 체계적인 연구와 활용, 정비를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