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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민과 함께하는 ‘제32회 전주예술제’ 6일 개막

전주예총 9개 지부, 덕진예술회관에서 연극, 무용, 음악 등 다채로운 공연과 작품 전시 준비

 

뉴스펀치 유동국 기자 |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인 전주에서 시민과 예술인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전주시는 사단법인 한국예총 전주지회가 주관하는 ‘제32회 전주예술제’가 오는 6일과 7일 이틀간 덕진예술회관에서 5개 협회 공연과 4개 협회 전시행사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올해 예술제는 오는 6일 오전 11시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공연으로 연극협회에서 준비한 인형극 ‘동동동팥죽할멈’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인형극 ‘동동동팥죽할멈’은 전래동화 ‘호랑이와 곶감’을 모티브로 삼아 한지로 인형을 만들고 우리 음악으로 연출한 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 한지의 다양한 쓰임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음악협회에서 준비한 개막공연이 예술제를 이어간다. 개막공연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강소라의 사회로 모차르트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13번 G장조’,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등 현악 앙상블 공연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하바네라’와 곡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예술제 둘째 날에는 연예협회에서 △풍악을 울려라 △진또배기 △사랑의 바보 등 신명 나는 트로트 가요를 선보이고, 국악협회는 ‘국악의 향연’의 주제로 우도설장구, 호남과 사랑가 가야금 병창과 창부타령, 뱃노래로 흥을 돋우게 된다.

 

또한 무용협회에서는 ‘舞·풍류의 바람을 타고 노닐다’ 주제로 태평무와 동초수건춤, 입춤, 전주부채춤 등 시대적 흐름과 전통성을 바탕으로 생명력 있고 선이 고운 춤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제 기간 내내 다양한 예술작품 전시도 준비된다. 구체적으로 건축협회는 ‘건축가와 시민이 소통하는 건축작품전’을 진행하고, 문인협회에서는 문학과 서학, 그리고 공예품을 겸비한 시가 담긴 머그컵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예술은 자아 표현이다’라는 주제가 담긴 미술협회의 그림전과 덕진공원 연꽃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아낸 사진작가 협회의 사진전시회도 눈여겨 볼만하다.

 

정두영 전주예총 회장은 “전주예총 예술인들이 준비한 예술작품을 시민들이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전주예술제가 시민과 예술인들이 하나 되고 화합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주예술제는 전주시민뿐 아니라 전주를 찾아온 관광객 누구나 다채로운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