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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7회 전주독서대전’, 바쁜 일상의 틈에서 책 나들이를 즐기는 축제로

시, 오는 10월 11일~13일까지 3일간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제7회 전주독서대전’ 개최

 

뉴스펀치 유동국 기자 | 책의 도시 전주시가 대한민국 대표 책 축제인 ‘제7회 전주독서대전’을 함께 즐길 전주시민과 책여행자들의 사전 신청을 받는다.

 

시는 전주독서대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7회 전주독서대전’에 참여해 함께 즐길 시민들의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가을, 책 틈 사이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독서대전은 일반시민과 출판사, 서점, 독서동아리 등 60여 개의 전주시 및 전국 단위의 기관·단체가 대거 참여하는 가운데 바쁜 일상의 틈에서 온 가족이 나들이하듯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총 72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독서대전은 전주시민의 추억이 깃들어 있는 전주종합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열리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는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전주페스타 2024’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국제한지산업대전’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볼거리뿐만 아니라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자의 집중이 필요한 강연 프로그램의 경우 행사장과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전북여성가족재단에서 진행된다.

 

또한 올해 독서대전은 연령대별 관심사를 반영해 문학 작가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강연자가 초청되며, 강연 외에도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공연과 경연. 전시, 상시 체험 등 폭넓은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이 가운데 초청 강연인 ‘작가의 책 틈’의 경우 △전주 올해의 책 일반 부문에 선정된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의 이주혜 작가 △SF 장르 소설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조예은 작가 △다수의 소설과 에세이로 사랑받는 김중혁 작가 △재기발랄한 상상력의 김동식 작가 △탄탄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김금희 작가 △제로웨이스트에 관한 책을 펴낸 이소연 작가 등이 초청돼 시민들과 만난다. 또, ‘전주의 책 틈’ 프로그램에는 전주 문인인 이승훈 작가와 이준호 작가가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특별 전시로는 △12개의 별자리 특성 및 추천 도서를 전시하는 ‘반짝이는 틈’ △나의 강점과 약점을 표현하는 글감으로 책을 만드는 ‘나의 빈틈 일기’ △전주독서대전 키워드 전시 △출판 제작 지원 및 역대 시민공모전 성과물을 선보이는 전주 콘텐츠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전주독서대전 시민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시민참여 전시 프로그램과 다양한 주제의 잡지를 전시하는 ‘삶의 틈 사이로’ 등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올해 독서대전의 주제인 ‘틈’과 관련된 체험으로 △6개의 동화 주인공과 함께하는 미니게임 스탬프투어 ‘뜻밖의 모험: 동화 틈 사이로’ △스탬프투어 참여자 룰렛 이벤트 ‘틈을 노려라: 돌려봐요 돌림판’ △사용하지 않는 에코백을 기증받아 재나눔하는 ‘지구의 틈: 휘뚜루마뚜루 에코 ON’ 등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행사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올해 독서대전에서는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공연과 경연, 세미나를 비롯해 북마켓, 독서단체 체험부스, 도서관 탐방, 온라인 이벤트, 책나눔, 팝업스토어까지 책을 바탕으로 한 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전주독서대전 공식 누리집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올해 전주독서대전은 소중한 사람들과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즐거운 축제로 만들려 한다”면서 “가을 나들이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가 유익한 깨달음을 얻어갈 수 있는 책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