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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대통령, 김규현 국정원장 전격 경질… 1·2차장도 교체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원 수뇌부를 전격 교체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김규현 국정원장과 권춘택 1차장, 김수연 2차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 1차장에 홍장원 전 영국 공사를, 신임 2차장에 황원진 전 북한정보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김규현 원장이 정권 교체기에 국가 최고 정보기관으로서 국정원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우방국 정보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고 신임 1, 2차장은 해외정보와 대북 정보에 잔뼈가 굵은 최고의 전문가라고 덧붙였다.


이번 국정원 인사 교체는 지난 6월 국정원 내 ‘인사 파동’이 외부로 표출된 데 대한 지휘 책임을 물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6월 국정원에서는 한 달 가까이 인사 파문으로 잡음이 일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김규현 원장 등으로부터 국정원 조직 정비 방안을 보고받고 인사 논란이 제기된 A씨 등을 면직 처분했다. 


이 과정에서 국정원은 윤 대통령이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라”고 당부한 내용까지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반년도 안돼 내부 갈등이 외부로 알려지자 국가 최고 정보기관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