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박기태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김건우(스포츠토토)와 김길리(성남시청)가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1,500m에서 남녀부 금메달을 휩쓸었다. 김건우는 9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18초934를 기록, 중국의 리원룽(2분19초009)을 0.075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금메달로 김건우는 1차 대회 1,000m 우승에 이어 2차 대회 1,500m 2차 레이스 금메달과 이날 3차 대회 1,500m 금메달까지 3개 대회 연속 ‘금빛 행진’을 펼쳤다. 함께 결승에 오른 박지원(서울시청)과 장성우(고려대)는 나란히 5, 6위로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김길리(성남시청)도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쇼트트랙 월드컵 여자부 1천500m서 3개 대회 연속 금빛질주를 펼쳤다. 여자 쇼트트랙 간판으로 성장하고 있는 김길리는 9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월드컵 3차대회 여자부 1천500m 결승 경기서 2분25초830을 기록하며 궁리(2분26초142·중국)를 따돌리고 제일먼저 골인했다. 그는 결승전에서 5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오른
뉴스펀치 박기태 기자 | 이탈리아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국가 대항전인 2023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 결승(2단식 1복식) 호주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1976년 이후 47년 만에 데이비스컵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탈리아는 1단식에 나간 마테오 아르날디(44위)가 알렉세이 포피린(40위)을 2-1(7-5 2-6 6-4)로 물리쳤고, 2단식 얀니크 신네르(4위)가 호주의 앨릭스 디미노어(12위)를 2-0(6-3 6-0)으로 완파해 우승을 확정 지었다. 1976년 우승 이후 데이비스컵 결승에 네 번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한 이탈리아는 전날 세르비아와 4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를 물리친 신네르를 앞세워 47년 된 숙원을 풀었다. 특히 이탈리아는 데이비스컵 통산 6차례 준우승 가운데 세 번을 호주와 결승에서 패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호주를 결승에서 꺾어 기쁨이 더했다. 2003년 이후 20년 만에 패권 탈환에 나선 호주는 지난해 결승에서 캐나다에 졌고,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한국 남자 테니스는 2022년, 2023년 2년 연속 데이비스컵 16강에 오른바 있고 1981년, 1
뉴스펀치 박기태 기자 |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연거푸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85를 기록, 에린 잭슨(미국·37초54)에게 0.31초 차로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7일 500m 1차 레이스에서 38초00으로 동메달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첫 메달 수확에 성공한 김민선은 이날 은메달을 따내며 이번 2차 대회에서 2개의 메달을 챙겼다. 김민선은 대회를 치를수록 성장하며 지난해 모습을 되찾고 있다. 김민선은 지난 시즌 월드컵 1∼5차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새로운 ‘빙속여제’로 불렸다.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케이트화를 교체한 김민선은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2개의 메달 따내며 새 스케이트 부츠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날 8조 인코스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1,000m 은메달리스트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과 경쟁한 김민선은 첫 100m를 10초64로 끊은 뒤
뉴스펀치 박기태 기자 | 디펜딩 챔피언 김은지 7단이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강원도 강릉 아레나에서 12일에 막을 내린 제3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 결승에서 김은지 7단이 김채영 8단에게 231수 만에 백 반집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초중반까지 크게 앞서던 김은지 7단은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김채영 8단에게 추격을 당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최종 반집을 남기고 2년 연속 우승컵을 가져갔다. 김은지 7단은 “지난해 우승해 이번에도 꼭 우승하고 싶었다. 강릉에 오면 좋은 공기도 마시고 멋진 바다, 맛있는 음식이 있어서 힐링한다고 생각하며 왔다”면서 “오늘 바둑은 초반부터 잘 풀렸는데 너무 낙관했는지 마지막에 미세해져 조금 당황했다”고 결승전을 복기했다. 우승한 김은지 7단은 한국기원 승단규정에 의해 8단으로 승단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난설헌배 바둑대회’는 ‘허난설헌’의 고향인 강원도 강릉시에서 개최하는 여자 바둑 대회로 2021년 새롭게 창설되었다. 허난설헌은 생전에 여러 바둑과 관련된 시를 남기기도 했는데 이를 기리는 차원에서 여자 바둑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한국기원 소속 여자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는 프로부와 여성바둑연맹 소속 아마
뉴스펀치 박기태 기자 | 일본 바둑계의 자랑인 ‘천재 바둑소녀’ 나카무라 스미레(14) 3단이 한국으로 전격 이적한다. 14살 나카무라 스미레가 그 주인공인데, 한국에서 더 성장해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나카무라는 지난 9월, 한국기원에 객원기사 신청서를 공식으로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슈에 오르기도 했다. 그간 프로기사협회 제출 안건이 한국기원 이사회에서 거부당한 사례가 거의 없어 나카무라의 한국행은 기정 사실화 됐다. 그리고 지난 26일, 한국기원은 이사회를 열고 공식으로 나카무라의 객원기사 신청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10월 30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스미레는 “한국 이적을 결정한 것은 강한 기사가 많고 대국 수도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 살에 처음 바둑돌을 잡은 나카무라는 만 10세에 일본기원 영재특별전형으로 입단, 일본 바둑 사상 최연소 프로기사에 올랐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으로 건너와 ‘한종진 바둑도장’에서 수학했고 올해 2월에는 제26기 여류기성전에서 우승하며 일본기원 역대 최연소 타이틀을 따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 열린 2023 NH농협카드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는 순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