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군산시보건소가 26일 전국적인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지난 20일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환자 수 증가에 따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50주차인 12월 8일부터 12월 14일에는 표본감시기관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 당 13.6명이 독감 의심 증상을 보여 올해 독감 유행기준(8.6명)을 초과했다.
나이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있으나 특히 13세부터 18세(36.9명)에서 가장 발생이 높았다.
이에 따라, 군산시보건소는 시민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 중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초·중·고등학생의 겨울방학을 맞아 빠른 시일 내에 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기간은 내년 4월까지이며, 군산시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65세 이상, 임신부, 어린이 및 14세부터 18세, 60세부터 64세 군산시민)과 65세 이상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는 70부터 90%, 폐렴구균은 50부터 80%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개인 면역과 유행 바이러스 일치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에 군산시보건소는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11월부터 4월) 및 항체형성 기간(약2주) 등을 고려하여 10월부터 12월 중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적극 홍보하고 있다. .
또한 단순히 감염을 예방하는 것을 넘어 중증 및 사망에 이르는 합병증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노인과 어린이, 임신부 등 고위험군의 경우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는 것이 좋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같은 날 접종부위를 달리해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을 동시에 접종할 수 있다.
군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형은 A((H1N1) pdm09, H3N2)으로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하여 백신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군산시민의 건강한 겨울을 위해 가급적 신속하게 백신을 접종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및 폐렴구균 예방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누리집 또는 군산시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