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부안군은 올해 관내 한우 혈통개량 촉진 및 고품질 한우 생산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한우 혈통개량 관련 10개 사업에 총 7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들은 한우 품종의 유전자 개선을 통해 고품질 한우를 생산하고 농가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며 소득 증대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 우량 정액 지원사업 등 기초 개량 사업에 2억 5000만원, 고급육 출현율 향상과 우량 번식기반 육성을 위한 암소 유전형질 개량 지원사업 등에 1억 3000만원, 우량암소 조기 선발을 위한 탄소중립 저탄소 한우축군 조성사업 등에 3억 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신설된 군 자체 사업인 한우 수정란 구입 및 이식비 지원사업은 우량암소의 난자와 우수 정액의 계획교배를 통해 생산된 고능력 유전자의 수정란을 이식해 인공수정보다 빠르게 한우 개량이 진행됨에 따라 우수한 혈통 한우의 확보 기간 단축으로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북특별자치도 신규사업인 한우 저능력 암소 도태장려금 지원사업은 2023~2024년 한우 암소 유전체분석 결과를 통해 도출된 도내 하위 20%에 해당하는 개체를 도축하거나 난소 결찰 · 적출 시술 시 두당 5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해 생산성이 낮은 암소를 도태시킴으로써 암소 개량 촉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오범 축산과장은 “이번 지원사업들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개량 방법을 적용해 한우 품질 향상과 축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