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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이채영 의원, “실질적 고용 및 수익창출로 이어지는 베이비부머 정책 필요”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0일 열린 사회혁신경제국 및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대상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베이비부머 갭이어 인턴캠프의 효과성 문제, 그리고 사회적경제원의 책임경영 및 ESG 실행력 부족 등을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채영 의원은 올해 처음 시행된 ‘베이비부머 갭이어 인턴캠프’(총예산 4억 원) 사업이 120명 규모로 1인당 약 333만 원이 투입된 점을 지적하며, “취업률·창업률·재취업률 등 정량 성과지표가 부재한 상황에서 단기 체험 위주의 운영으로는 실질적 효과 검증이 어렵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채영 의원은 “베이비부머 갭이어 인턴캠프가 ‘행복캠퍼스’ 등 기존 사업과 내용상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 사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예산 중복 투입 및 성과관리 혼선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기도 예산으로 도민을 대상으로 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전라도, 경북 등 타 지역까지 가서 ‘원정 벤치마킹’을 운영하는 상황은 사업의 정체성과 타당성을 훼손하는 문제”라며, “경기도 사업이라면 도내에서 환류되고 지역경제에도 기여해야 의미가 있는 만큼, 운영방식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채영 의원은 “베이비부머의 인생 2막 설계가 단순 힐링·체험 프로그램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실제 일자리·수익구조 창출로 연계되는 실질적 경로가 마련돼야 한다”며, “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구조임에도 참여자 자부담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점은 사업 설계의 구조적 문제로, 이에 대한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이채영 의원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2025년도 경영평가(’24년 실적)에서 ‘사회적책임(S)’과 ‘환경(E)’ 부문 점수가 전년 대비 백분위 점수를 기준으로, 각각 75점→68점, 75점→44점으로 급락한 점을 언급하며, “사회적경제의 핵심기관임에도 사회적가치 지표가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은 기관 정체성과 운영체계 간 괴리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채영 의원은 “사회적경제원은 도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공공기관인 만큼, 단순 절차적 투명성에 머물지 않고 사회적가치 실현·지역순환경제 촉진의 본래 역할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채영 의원은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정책의 양적 확장보다 질적 내실화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사업 간 통합성과 연계성을 강화하고, 성과지표 기반 관리체계를 정비하여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정책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채영 의원은 중장년층의 사회공헌·재취업 경험을 제도적으로 관리·인증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7월 '경기도 중장년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중장년 정책 전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