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박세훈 기자 | 경북교육청은 29일 영덕군에 있는 영덕교육지원청 초연관에서 2026년 새로 선정된 인생도서관과 담당 장학사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가 힘드신가요? 저의 업무 경험을 빌려드립니다’를 주제로 ‘2026 인생도서관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생도서관’은 경북교육청이 2025년부터 추진해 온 정책 사업으로, 학교 현장에서 축적된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도서’처럼 나누고 빌려주는 지식 공유 플랫폼이다.
교직원 누구나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인생책’이 될 수 있으며, 필요할 때는 이용자가 되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멘토․멘티 중심 멘토링과는 다른 운영 방식이 특징이다.
이번 연수는 인생도서관 운영자들이 학교 현장의 다양한 업무 고민에 더욱 정확하고 따뜻하게 응답할 수 있도록, 인생도서관의 의미와 역할을 재확인하고 유형별 활동 사례 공유와 사전 질문 기반 질의응답을 통해 운영 모델을 고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연수에서는 먼저 2026년 인생도서관으로 선정된 운영자에게 배지를 수여해 ‘경험을 나누는 사람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높였다.
이어 왜관초등학교 교감이 ‘따뜻한 마음의 동행, 인생도서관’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인생도서관이 교육 현장에서 갖는 의미와 경험 공유가 개인의 성장을 넘어 조직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방향을 제시했다.
교원 인생도서관 활동 사례 나눔에서는 경산유치원 교사와 용강초등학교(경주) 교사, 삼성현중학교(경산) 교사 등 학교 급별 운영자가 참여해, 실제 현장에서 어떤 고민이 오갔고 어떤 방식으로 경험이 공유됐는지, 그 과정에서 학교 현장에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를 운영자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행정 분야 인생도서관 사례는 병곡중학교(영덕) 행정실장이 발표했으며, 학교 행정실에서 자주 제기되는 다양한 질문에 대해 질문자 특성에 맞춘 처방적 업무 경험 공유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운영 경험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선배 인생도서관에 묻다’ 시간에는 사전에 취합된 질문을 바탕으로 선배 인생도서관 운영자와 담당자가 토크쇼 형식으로 대화를 나누며, 참여자들이 현장에서 가장 많이 겪는 고민을 ‘질문–경험–대안’의 흐름으로 정리해 공감을 얻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인생도서관은 선․후배 교직원의 삶과 경험이 만나는 과정이자, 학교와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경험이 살아 있는 지식으로 공유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