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조국혁신당이 지난 28일 “2026년 지방선거에 적극적으로 후보를 내겠다”고 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달 초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구성해 지역위원장들을 임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일 조국혁신당 전당대회에서 조국 대표가 찬성표 99.9%를 얻어 연임을 확정해 ‘2기 지도부’를 구성한 만큼, 다음 단계로는 지방선거에도 힘써 지역 기반을 다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 협력적 관계를 유지 중인 민주당과의 경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황 사무총장은 “내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열린다면 거기에도 후보를 낼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더불어민주당과 혁신당이 국회 안에서는 협력하더라도 지역에서는 바닥에서부터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재·보궐 선거에서 혁신당이 성공한다면 2026년 지방선거 판세에 상당한 균열이 생길 것”이라며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혁신당 합류를 고려하는 사람들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 지방선거, 2027년 대선, 2028년 총선 등 세 번의 선거를 치러야 혁신당의 창당이 마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조국혁신당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탄핵추친위원회’(탄추위)를 발족시킨다고 밝혔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뒤 브리핑에서 “오늘 비공개회의에서 혁신당은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탄추위 정식 명칭)’를 발족시키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탄추위 위원장은 조국 대표가 직접 맡는다. 부위원장은 황운하 원내대표다. 산하 위원회 중 ‘검찰개혁위원회’는 박은정 의원이, ‘국정농단진상규명위원회’는 신장식 의원이 책임진다. ‘시민의물결’이라는 조직은 신장식·김재원 의원이 공동으로 담당한다. 탄추위는 25일 발족해 매주 공개 회의를 열 예정이다. 또한 국정농단 제보센터를 가동해 윤석열 정부와 관련한 제보를 받는다. 김 대변인은 “이미 (윤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 떠났고, 대통령의 퇴진을 바라는 국민들이 압도적 다수”라며 “조 대표가 전당대회 대표 수락 연설에서도 ‘이제 두려움 없이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라고 얘기했다. 그 연장선 위에 혁신당은 탄추위를 발족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탄추위에서 탄핵은 정치적·법적 탄핵 모두를 포함하는 의미”라며 “국민들께서 3년은 너무 길다고 생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지난 23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후보가 새 당대표에 선출되며 총선 참패 후 비상대책위원장에서 사퇴한 지 103일 만에 당에 복귀하게 됐다. 총선 패배 책임론에 윤석열 대통령과의 차별화로 인한 당정 분열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심과 민심은 당 쇄신의 적임자로 한동훈 당대표를 선택했다. 친윤계의 조직표 동원도,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읽고 무시)’ 논란 유출도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을 꺾지 못했다. 한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득표율 62.84%(총 득표수 32만702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원희룡 후보는 18.85%(9만6177표), 나경원 후보는 14.58%(7만4419표), 윤상현 후보는 3.73%(1만9051표)를 얻는 데 그쳤다. 한 후보는 당원투표 8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해, 결선투표 없이 이날 당대표 당선을 확정지었다. 최고위원에는 장동혁(20.61%), 김재원(18.70%), 인요한(17.46%), 김민전(15.09%) 후보가 당선됐고, 청년최고위원은 진종오(48.34%)가 선출됐다. 한 대표는 이날 수락 연설에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앞서 한동훈 후보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건 공소 취소 요청 폭로를 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당 대표에 정말 안 맞는 분”이라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22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한 후보의 패스트트랙 발언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대표에 정말 안 맞는 분”이라며 “당의 역사를 조금만 안다면, 의회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정치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그렇게 말 못 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해당 폭로에 대해 “일부러 그렇게 했다고 본다”며 “법무부 장관은 민간인의 청탁을 들어줄 수 없고 공정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그게 바로 이미지 정치”라고 말했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17일 방송 토론회에서 “나 후보가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를 부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나 후보가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일 때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구속하는 데 실패했다’며 비판하자 장관은 구체적 수사에 개입할 수 없다며 반박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말이 나왔다. 나 후보는 2019년 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처리할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
뉴스펀치 박동윤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7일 제헌절 76주년을 맞아 “주권재민의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국민이 곧 국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2항을 언급하며 “이 간단하고 상식적인 원칙이 무너지고 짓밟혔던 역사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총칼로 무장한 독재 권력이 헌정을 중단시킨 시절도,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오만한 권력이 헌정을 유린한 시절도 있다”며 “그러나 그 모든 질곡의 역사를 딛고 우리 국민은 헌정질서를 지켜냈다”고 했다. 그는 “언제나 그랬듯 위기를 극복할 힘도 민주주의와 민생을 회복할 힘도 모두 국민 속에 있다고 믿는다”며 “국민과 함께 다시 주권재민의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절박한 삶 옆에서,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꿔내는 것이 국가와 정치의 존재 이유임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경쟁 후보 지지자들 간 폭력 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난장판으로 가고 있다. 한동훈 당대표 후보와 원희룡 후보 측은 지난 16일 상대 후보를 비판하며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각각 진상조사와 수사의뢰를 촉구했다. 당 내에서도 “부끄럽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당대표 후보간 충돌 상황은 지난 1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한 후보와 원 후보 지지자들간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한 후보가 연설을 할 때 원 후보 측 지지자들이 “배신자”를 반복해 외쳤고, 이에 한 후보 지지자들이 항의하며 충돌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모든 후보 캠프에 지지자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 관리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선관위는 또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폭력 사태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는 공문도 보냈다. 소란을 피운 당사자들에 대해선 다음 합동연설회장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총선 참패에 대한 반성에 기반해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는 과정이 아닌 진흙탕 권력 투쟁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당내에서는 “부끄럽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종혁 경기 고양병 당협위원장은 이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원희룡 당 대표 후보가 경쟁 관계인 한동훈 후보의 토론 스타일에 대해 “정치 경력 25년 만에 처음 겪어보는 스타일”이라며 “말하는데 계속 끼어들고 옆에서 쫑알쫑알한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15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짧은 시간에 본인의 최소한 주장도 못 하게 되니까, 이걸 같이 말로 누르려고 하다 보니까 당원들이나 시청자들이 볼 때는 짜증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한 후보의) 10년 대학 선배고 25년 정치 선배 아닌가”라며 “좀 져주는 모습으로 하자라고 들어갔는데 그랬더니 난리”라며 “내용에 대해서 답변을 안 하고 특유의 말싸움으로 진행되다 보니 두 번째 토론회에서는 ‘아, 토론 스타일이 저렇구나’ 해서 이걸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저도 아주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후보는 한 후보와 친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법무부 장관, 국토부 장관을 같이 했다”면서 “초대 내각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입장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했다. 그전에는 인간적인 인연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당시에는 나름대로 좀 스마트하고, 멋있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사령관으로부터 한반도 안보상황과 방위 태세에 대해 보고받고 장성 및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호놀룰루 인태사를 방문해 격려사에 나서 한국 대통령으로서 29년만의 방문임을 상기하며 “엄중한 국제정세와 한반도 안보 상황 속에서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우리의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것”이라면서 북러 군사협력을 두고 “이런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선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의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주민들의 처참한 삶을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핵의 선제사용을 법제화했다. 또 러시아와 불법적인 무기거래를 통해 한반도는 물론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지난달에는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군사·경제협력을 강화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사령부 도착 직후 파파로 사령관 집무실로 이동해 그에게 보국 훈장 통일장을 친수했다. 파파로 사령관이 지난 3년간 태평양 함대 사령관으로 있으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김건희 여사의 ‘문자 메시지’ 파동이 확산하며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 당권 주자들, 문자를 두고 갈라진 당 소속 의원들까지 “모두가 패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내에서는 “당의 자해극”, “심리적 분당상태”라는 목소리까지 나오며 총선 참패 후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는 과정에서도 쇄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번 문자 파동에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당권주자 어느 누구도 승자가 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이번 문자 파동으로 심리적 분당 상태가 됐다”고 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번 문자 파동을 두고 “다 망한 것”이라고 말하며, 한동훈은 정무적 감각이 부족하고 논리적이긴 하지만 인간미가 없다는 평가와 함께 ”배신자”로, 원희룡은 원조 개혁 소장파로서 쌓아온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보수 이미지를 잃어버리고 노회한 정치인이 돼버렸다는 평가와 함께 “기회주의자”의 이미지만 남았다”고 말했다. 친윤석열(친윤)계 의원들이 윤 대통령 부부의 타격을 감수하고 문자 파동을 이슈화한 이유를 두고서도 의원들과 원외당협위원장 등 당내에서도 서로에게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의 곁을 지키는 ‘수석 변호인’으로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며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행동하고 실천하는 혁신의 정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지금 민주당에는 법기술자들로부터 이 전 대표를 지킬 수 있는 강력한 수석 변호인이 필요하다”며 “이 전 대표 암살미수 테러범이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으나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에서 자행된 대테러 문자발송의 진상·배후 등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자신이 윤석열 정권 실정에 맞설 적임자라는 점도 강조했다. 전 의원은 감사원이 자신의 국민권익위원장 재직 시절 근태 문제에 대해 '표적 감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전 의원은 “국민의 지지가 바닥에 떨어진 윤석열 정권은 오로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야당에 대한 검찰의 폭압적인 정치탄압 수사에 기대어, 정권의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며 “법치주의를 유린한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과 검찰의 내로남불 이중잣대는 채 해병 특검과 김건희 여사 수사 앞에서 그 부끄러운 민낯을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사건을 수사한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민주당이 발의한 데 대해 ‘탄핵 중독’이라고 비판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어제 이 대표 연루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며 “민주당은 오로지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해 22대 국회의 존재를 스스로 파괴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어제 본회의에서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등 이재명 전 대표 관련 수사를 담당한 박상용 검사를 비롯해 엄희준·강백신·김영철 검사의 탄핵안을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하는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2년 동안 총 13번이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탄핵 중독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헌법 65조 1항은 공무원이 그 직무집행에 있어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 국회는 탄핵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위법이 명백하고 중대해야만 탄핵이 가능하다는 게 대한민국 헌법 정신”이라며 “이재명 수사가 대한민국 헌법정신에 위배되지 않았다면 이재명 수사 검사가 탄핵의 위협을 당할 일은 없었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80만 명의 동의를 돌파했다. 국회 홈페이지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을 보면 윤 대통령의 탄핵 소추를 요구하는 청원에는 1일 오전 10시14분까지 80만2801명이 동의했다. 국민동의청원은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청원권에 따른 제도다. 특정 청원이 5만명의 동의를 얻으면 소관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간다. 법사위 심사를 거쳐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본회의에 올라간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정부로 이송돼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청원의 동의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마감 기한까지 100만명 이상의 동의가 모일 가능성이 있다. 청원인은 대표적인 탄핵 사유로 ▲해병대 박정훈 수사단장에 대한 외압 행사 ▲명품 뇌물 수수, 주가조작,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조작 등 부정비리와 국정농단 ▲전쟁 위기 조장 ▲일본 강제징용 친일 해법 강행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방조 등 5가지 사유를 들었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 국가 이익 수호라는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윤석열의 탄핵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우리 국민은 윤석열 정권 탄핵을 명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