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완규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지난 12월 14일 성동구가족센터 주관으로 성동구의 다양한 가족이 참여하는 '다함께 김장축제' 행사를 개최했다.
성동구가족센터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함께하는 사랑밭 릴레이 김장 나눔 행사 공모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성동구가족센터의 모두가족봉사단,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다문화가족, 지역주민 등 총 40여 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1,200kg의 겨울 김장 김치를 함께 담가 한부모, 다문화, 노인 중장년 1인 가구, 부자가정 등 120가정에게 김치를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 한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의 김장 문화는 함께 할 때 더욱 즐겁다고 생각한다”라며 “가족들에게 배운 김장 실력을 다른 다문화가족분들에게도 알려드리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한 부부가 함께 10여 년째 성동구가족센터 가족봉사단에 참여하고 있는 한 지역주민은 “추운 겨울, 주변 이웃들과 함께 좋은 재료로 만든 김치를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따듯한 마음을 전했다.
안연주 성동구가족센터 센터장은 “봉사자 모집이 끝난 이후에도 참여 문의가 지속됐다”라면서 “이번 김장 축제를 통해 가족센터를 이용하는 가족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을 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성동구가족센터의 ‘다함께 김장축제’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참여하여 더욱 뜻깊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어울리며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