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고성군 회화면 신천마을과 거류면 덕촌마을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의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거, 안전, 위생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고성군은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11개 지구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신천마을은 마을 뒷산인 금봉산이 집중호우 시 토사 유출 등으로 거주환경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고, 붕괴위험이 있는 노후 담장과 주민공동체시설이 부족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22%에 달하여 취약한 농촌 지역이다.
또한, 덕촌마을은 마을을 관통하는 하천에 안전시설이 없어 낙상사고가 빈번하고, 마을 곳곳에 방치된 빈집과 협소한 마을 안길로 인해 긴급차량의 이동이 어려워 개선이 시급한 마을이다.
고성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2028년까지 4년간에 걸쳐 총사업비 34억 원을 투입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 빈집 철거, 마을 안길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석래 농촌정책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신천마을과 덕촌마을의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합심한 결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의 취약한 주거환경과 주민 생활여건이 개선돼 귀농·귀촌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으로써 지역 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