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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이상기후 속 노인 일자리 참여자 안전 지킨다

혹서기 근무 시간 조정, 기존 활동비 전액 지급 등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광주 동구는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 등 기상 악조건 속에서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혹서기(7~9월) 동안 노인 일자리 사업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참여자들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보건복지부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동구는 폭염주의보 및 경보 등 기상 상황에 맞춰 단계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폭염주의보(33도 이상) 발령 시 실외 활동을 최소화하고 낮 시간대(12~15시) 활동을 중단하며, 폭염경보(35도 이상) 발령 시 모든 실외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안전교육 및 실내 활동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 참여자들의 건강을 위해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낮 시간을 피해 근무 시간을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로 근무 시간을 조정하고, 폭우 예보 시 실외활동을 중단하는 등 기상 상황에 따른 탄력 근무제를 실시해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소득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폭염 대비 물품 지원 ▲안전교육 강화 ▲현장 모니터링 강화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노인 일자리 사업은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와 소득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 “앞으로도 기상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