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재)충주문화관광재단은 8월 20일부터 9월 28일까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인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기르는‘백남준 판화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가흥예술창고(충주시 가흥신대 2길 37, 공예전시관)에서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백남준은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로 불리며, 예술과 첨단기술, 대중문화를 결합해 현대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인물이다.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 세계 중에서도 원화와 판화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원화 4점을 비롯하여, 백남준이 생에 첫 개인전에서 선보인 초기작부터 죽기전 마지막으로 전시했던 작품까지 망라하여 시리즈별· 주제별 특징에 따라 구성된다.
뿐만 아니라 전시장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간단한 재료로 자신만의 판화를 만드는‘나만의 도장 판화 만들기’, ▲산업용 자석을 이용해 TV 위에 자석을 설치하여 영상이 왜곡되는 과정을 경험하는 ‘TV 자석 체험’, ▲카메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영상속으로 실시간 합성되는 미디어 포토존 등이 준비되어 있어 감상의 폭을 넓혀준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백남준의 독창적인 실험정신을 판화라는 매체를 통해 재조명하는 특별한 자리”라며, “예술과 기술, 과거와 현재를 잇는 백남준의 작품 세계를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경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와 체험은 전 연령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거나 충주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