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청주시는 28일 이동노동자 쉼터(흥덕구 복대동 3015)에서 쿠팡이츠서비스(유)와 이동노동자의 안전 및 이륜차 소음저감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심 내 이륜차 운행이 급증함에 따라 발생하는 안전사고와 소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시 기업지원과, 기후대기과, 차량등록사업소 관계 공무원과 쿠팡이츠 김동규 정책협력팀장, 김진규 안전보건팀장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배달종사자 이륜차 안전점검 행사 △이륜차 소음저감 대책에 대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시와 쿠팡이츠는 쿠팡이츠 배달 수행 이력이 있는 배달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이륜차 무상 안전 점검을 11월 중 진행할 계획이다.
점검 항목은 제동장치, 조향장치, 타이어, 소음·배기가스 등이다. 무상 교체 소모품으로는 엔진·미션오일, 브레이크 패드 등이 포함된다.
정비는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 소속 정비 전문가가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파트너는 문자메시지로 발송되는 안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또한 시와 쿠팡이츠는 이륜차 소음저감을 위해 △배달 이륜차 소음 단속 강화 방안 △전기 이륜차 보급 확대 방안 △배달플랫폼과 협력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관계기관 합동 단속 강화, 전기 이륜차에 대한 보조금 지원 및 충전 편의시설 확대, 전기 이륜차 이용 배달기사에 인센티브 제공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안전 중심의 배달 문화 정착 및 도심 내 정온한 생활권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관계기관 및 민간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배달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과 시민 생활환경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