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남해군은 지난 28일 제15기 보물섬 농업대학 ‘기후변화대응 스마트농업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남해군은 미래 농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보물섬 농업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제15기 스마트농업 과정은 지난 4월 2일부터 시작됐다.
31명의 열정 넘치는 교육생들이 약 6개월간의 집중 교육을 거쳐 10월 15일까지 총 이론 64시간, 실습 16시간, 이러닝 교육 20시간의 교육을 받았다. 그 결과 26명(남성 22명, 여성 4명)의 학생들이 수료증을 받았다.
교육 과정 동안 수료생들은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심도 있는 과정을 이수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노지 스마트팜 구축 및 운영 기술 △아열대 채소 및 과일 재배 방법 △지속 가능한 토양 관리 기술 △농기계 안전 교육 △농약 안전 관리 등이었다.
특히, 교육생들은 경남 시설원예연구소와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국내 유수의 선진 농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최첨단 스마트 농업 기술과 실제 운영 사례를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하며 미래 농업에 대한 견문을 넓혔다.
이러한 현장 중심 교육은 수료생들이 이론적 지식을 넘어 실질적인 기술을 습득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민성식 소장은 “이번 스마트농업과정 수료생들은 변화하는 기후 환경 속에서도 우리 농업이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곳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각자의 농업 현장에서 스마트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남해 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데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수료식에 참여한 수료자 대표 곽선휴 씨는 “오늘의 수료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강의를 통해 배운 지식과 강사님들과의 꾸준한 소통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발맞춰 지혜로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한편 보물섬농업대학은 2008년 ‘관광농업’을 주제로 1기가 시작됐고, 이번 제15기 기후변화대응 스마트농업학과 수료로 총 408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