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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구민호 의원, “시민 중심 교통혁신 필요… 버스 개편·스쿨존 운영 개선”

스쿨존 속도제 시간대 조정·AI 기반 보행안전 시스템 도입 등 기술기반 안전대책 제안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구민호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미평·만덕·삼일·묘도)은 11월 18일 열린 제25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교통정책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핵심 영역으로, 안전과 편의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여수시는 시민 중심의 교통혁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의원은 “여수시가 26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있다”며 “권역별 지선버스, 간선 직행버스, 마을버스 도입 등 의미있는 변화는 맞으나, 대규모 개편인 만큼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회와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합리적 개편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날·등하교·출퇴근 시간대에는 데이터 기반 탄력적 배차 운영을 효율성을 높이고, 조조시간 할인제 등 시간대별 요금차등제를 도입해 사회적 약자나 이동 수요가 많은 계층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관람객 이동 동선에 한시적 버스전용차로 운영을 검토해 교통 혼잡을 줄일 필요가 있다”며 “박람회 연계 대중교통 및 셔틀버스와 병행될 경우 행사장 주변 교통정체 완화의 실질적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제안과 관련해 스쿨존 시간제 속도제 운영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구 의원은 “2023년부터 어린이 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이 시행됐지만, 여수시 스쿨존 105곳 중 신풍초 앞 1곳만 시간제(06시~21시)로 운영되고 있다”며 “나머지 104곳은 종일 시속 30km 제한을 적용하고 있어, 실제 통학시간에 비해 과도한 규제로 시민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 통학 시간은 이보다 훨씬 짧은 만큼 교육청·경찰서·시가 협력해 ‘통학 핵심시간’을 명확히 정의하고, 탄력적 속도제 운영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 사고는 횡단보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타 지자체에서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확인된 AI기반 보행안전시스템, 스마트 횡단보도 등 기술기반 안전장치와 탄력적 속도제 운영을 함께 적용하면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구민호 의원은 “여수시 교통정책은 시민의 안전과 편리한 이동권을 함께 보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혁신과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