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울산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이 중구축구장과 파크골프장 등 대규모 체육시설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중 미확보된 예산의 조속한 마련을 주문했다.
복지건설위원회 문희성 의원은 21일 열린 제278회 정례회 기간 중 열린 복지교육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중구에는 축구장과 파크골프장 등 대규모 체육시설 2곳이 조성 중이지만 잦은 계획 수정과 사업지연 등으로 인해 시비 확보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예산 미확보시 사업진행에 상당한 차질에 예견되는 만큼 행정적 차원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중구는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중구 학성동 170 일원 2만4,513㎡ 부지에 2개 코스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설치하고 있지만 전체 사업비 19억5,000만원 중 9억4,000만원이 미확보된 상태다.
또한 중구 약사동 91 일원 3만7,404㎡ 부지에 추진중인 중구축구장 조성사업 역시 전체예산 196억원 가운데 88억원 정도가 아직 확보되지 않고 있다.
특히 중구축구장은 당초 사업기간 보다 5년 이상 지연되면서 원자재값 상승 등의 여파로 공사비가 100억에서 두 배 수준인 196억원 규모로 뛰어올랐다.
문희성 의원은 “해당 사업비는 모두 울산시의 특별교부금으로 확보되는 만큼 예산편성이 지연되거나 확보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사업추진에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며 “중구가 미확보된 사업비의 조속한 편성을 위해 울산시와의 협의에 행정력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교육체육과 관계자는 “파크골프장의 미확보된 9억4,000만원은 울산시에 특별교부금 신청이 완료돼 이달 말까지 교부가 될 예정”이라며 “중구축구장 역시 울산시가 오는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전 축구장 이전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예산 편성 및 확보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