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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가족의 행복을 잇는 따뜻한 동행’, ‘2025 가족행복 동행人 대회’ 개최

경남 가족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직원 격려 및 화합의 장 마련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경상남도는 25일 오후 1시 30분 창원 그랜드머큐어 앰배서더 그랜드볼룸홀에서 도내 가족센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을 다지는 ‘2025 경상남도 가족행복 동행人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족의 행복, 우리가 함께 만드는 동행’이라는 주제 아래, 급변하는 가족 형태와 다양해진 가정 내 고민 속에서도 도민의 곁을 묵묵히 지켜온 가족센터 직원들을 주인공으로 모시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도내 가족센터 직원, 가족정책 유관기관 관계자, 도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서로를 응원하며 따뜻한 연대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화합의 장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쉼’과 ‘치유’를 선물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특히, 식전 행사로 마련된 한국드라마치료연구소의 공연형 특강은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상담 현장에서 종사자들이 실제 겪는 사례를 연극으로 생생하게 풀어내고, 이를 공감과 치유의 특강으로 연결해 “나의 노력이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깊은 울림을 전했다.

 

본 행사에서는 가족정책 및 다문화가족 지원 유공자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며 그간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진행된 개회 퍼포먼스에서는 참석자들이 각 센터별 미니캔들을 밝히며 “도내 모든 가정에 희망의 불을 밝히겠다”라는 다짐을 공유했다.

 

또한, 도내 가족센터가 추구하는 5대 핵심 가치인 ▲가족 ▲사랑 ▲행복 ▲희망 ▲동행을 형상화한 ‘대형 선물상자 퍼포먼스’와 가족센터 이용자들이 직접 보내온 감사 영상 메시지는 행사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궜다.

 

행사장에는 부대행사로 ‘행복을 담은 미니사진관’, ‘유관기관 만남의 장’ 등 동료들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체험부스를 마련하여 잠시 업무를 내려놓은 종사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정연희 경상남도가족센터장은 “이 자리는 현장에서 다양한 가족들의 어려움을 내 일처럼 챙겨온 여러분을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한 날이다”면서, “여러분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경남의 가족들도 행복할 수 있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경남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달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앞으로도 가족센터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도민들에게 더 나은 가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영선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가족의 형태는 다양해졌지만, 그 곁을 지키는 따뜻한 손길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라며, “현장에서 묵묵히 도민의 삶을 보듬어 온 여러분의 헌신이 빛날 수 있도록, 피부에 와닿는 가족 정책으로 행복한 경남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 20개 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을 포함하여 1인 가구, 맞벌이 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의 '가족 행복 파트너'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