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영도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는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21일까지 추진한 ‘해양수산부 산하기관 영도구 유치 염원 1만 서명운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주민 1만여 명의 서명지를 해양수산부·국토교통부·부산시에 공식 전달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해양행정의 핵심 기반을 갖춘 영도구에 해수부 산하기관을 유치하여 해양클러스터 시너지 강화, 지역균형발전 촉진, 해양산업 발전 기반 확충을 이뤄야 한다는 지역사회 공감대 속에서 시작됐다.
서명운동은 현장 중심의 오프라인 서명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주민자치위원, 통장, 각 사회단체 회원들이 동네 골목과 전통시장, 아파트 단지, 경로당 등 생활권 곳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서명 참여를 독려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협의회는 서명운동을 주민들에게 더욱 널리 알리고자 11월 8일 영도다리축제 현장에서 직접 캠페인을 전개하여 축제장을 찾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까지 참여가 이어지며 구민 홍보 효과와 범구민 참여 분위기가 크게 확산되는 성과를 거뒀다.
조진성 영도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한 달 동안 영도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1만 서명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이번 서명운동은 단순한 서명을 넘어서 영도구민이 미래 해양행정의 중심지를 직접 결정하는 주체로 나선 뜻깊은 참여이며, 정부가 주민의 강력한 의지를 깊이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만여 명의 서명이 모인 것은 영도구가 해수부 산하기관 유치를 준비할 충분한 역량과 기대를 갖고 있다는 방증이며, 구청도 유치 실현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