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6 (수)

  • 맑음동두천 6.0℃
  • 맑음강릉 9.8℃
  • 맑음서울 7.7℃
  • 맑음대전 7.8℃
  • 맑음대구 9.4℃
  • 구름조금울산 11.2℃
  • 맑음광주 9.7℃
  • 흐림부산 11.8℃
  • 맑음고창 7.3℃
  • 구름많음제주 11.2℃
  • 맑음강화 3.7℃
  • 맑음보은 6.3℃
  • 맑음금산 7.4℃
  • 맑음강진군 9.5℃
  • 맑음경주시 8.8℃
  • 맑음거제 10.2℃
기상청 제공

부산·울산·경남

부산시의회 김효정 의원, 부산불꽃축제, 한화와 상생 협력 나서야

2026년도 예산안 심사서, 20년 축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상생 방안 제언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김효정 의원(국민의힘, 북구 만덕·덕천)은 26일 열린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올해 20주년을 맞은 부산불꽃축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부산시가 한화그룹과의 상생 협력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부산시와 한화, 그리고 시민이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구조의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부산시가 제출한 2026년 부산불꽃축제 예산안을 보면, 자부담을 제외한 시비는 20억 원이 편성되어 있다”며 “시비에 의존하는 현재의 구조는 부산이 글로벌 관광 도시로 나아가는 데 있어 보이지 않는 한계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함께 멀리’라는 경영 철학 아래 사회공헌 사업으로 매년 100억 원 규모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31억을 추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시민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불꽃과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의원은“동일한 기업이 주도하는 행사임에도 서울은 기업의 사회공헌으로, 부산은 시민의 세금으로 계속 치러진다면 시민들 입장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고, 일부 시민들은 불공평하지 않나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부산도 기업과의 적극적인 업무협약을 통해 축제의 격을 높이고, 기업과 지역의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또한 “한화그룹은 이미 한화오션, 한화파워시스템 등 부산 지역 경제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한화가 글로벌 도시 부산을 무대로 기업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상생의 불꽃축제가 광안리 앞바다에서 펼쳐져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부산시는 관광객 유입과 지역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지속가능한 축제로 사업을 재설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