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박세훈 기자 | 김해시가 글로벌 크루즈 관광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낸다.
시는 대만 대형 크루즈 선사인 스타드림크루즈의 핵심 경영진을 초청해 크루즈 기항지 관광상품의 완성도를 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스타드림크루즈 빅토리아 부총재를 비롯한 선사 관계자와 대만 유력 일간지 중국시보 관계자 등 7명을 대상으로 김해 팸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팸투어는 크루즈 기항지 특성상 주어진 4~6시간의 제한된 체류 시간 내 관광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관광 동선’과 ‘콘텐츠 구성’을 현장에서 종합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가자들은 수로왕릉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성동고분군을 비롯해 낙동강레일파크, 가야테마파크,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김해의 대표 관광자원을 둘러보고, K-뷰티·한복 체험·장군차 시음 등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경험한다.
시는 특히 투어 2일 차인 2일 오전 김해시청에서 ‘김해시 크루즈 관광 활성화 정책 콘퍼런스’를 개최해 단순한 홍보성 투어를 넘어, 실제 크루즈 관광의 사업화 가능성과 중장기 정책 실행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 김해연구원,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 한국국제크루즈연구원, 김해문화관광재단이 함께 김해시 크루즈 관광 배후도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4개 기관은 향후 콘텐츠 발굴과 운영, 관광객 유치와 마케팅, 수요·동향 분석과 정책 연구,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까지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김해형 크루즈 기항지 관광 모델’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간다.
김해시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선사, 유관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고, 김해의 역사·문화·체험 자원을 결합한 크루즈 관광상품의 경쟁력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크루즈 관광상품의 정기 상품화가 확정될 경우 대규모 관광객 유입과 함께 관광 소비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해외 크루즈 관계자들이 김해의 매력을 직접 확인하는 동시에, 김해의 역사·문화·체험 자원을 결합한 크루즈 관광상품의 경쟁력을 구체화해 정기적인 크루즈 관광객 유치로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크루즈라는 고부가가치 관광 시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