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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지지율 4주만에 30% 회복… 국힘 35.2%‧민주 39.2%

체코 원전세일즈 일정 속 의료공백 넘겨 부정 여론 잦아들어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해 30%대를 회복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지만 1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3주 차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 비율은 전주 대비 3.3%p 오른 30.3%를 기록했다. 이는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였던 일주일 전 조사(27.0%)보다 3.3% 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달 네 번째 주 조사(30.0%) 이후 4주 만이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정부 출범 후 최고치였던 일주일 전 조사(68.7%)보다 2.5%p 내린 66.2%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체코 원전 세일즈 외교’ 등 외교적 행보가 주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현실화 등 요인이 잇따르며 지지율 하방 압력이 다소 약해진 양상”이라며 “‘응급의료 공백’의 경우 연휴 기간 큰 위험에 직면하지 않은 채 일단락되며 부정 여론 촉발 또한 잦아든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서울(10.1%p↑), 부산·울산·경남(10.0%p↑), 대전·세종·충청(3.8%p↑)에서 국정 수행 지지율이 올랐다. 대구·경북(9.2%p↓), 광주·전라(1.7%p↓)에서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60대(9.9%p↑), 20대(9.0%p↑), 40대(2.1%p↑), 30대(1.3%p↑)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50대(2.0%p↓)에서 하락했다.


지난 19일과 20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2%p 상승한 35.2%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에 비해 0.45%p 하락한 39.2%였다. 거대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4.0%p로 1주 만에 오차 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조국혁신당은 전주 대비 1.6%p 내린 9.1%를 기록했고 뒤이어 ▲무당층 8.9%(전주 대비 0.9%p↓) ▲개혁신당 4.5%(0.3%↑) ▲진보당 1.2%(0.3%p↑) ▲기타 정당 1.9%(0.1%p↑) 순이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표결-거부권’의 반복된 쳇바퀴 속 양당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 대치가 지속된다”며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와 채 해병 등 특검, 지역화폐법 등 쟁점 법안 통과 등 야당 주도의 입법 공세 속에서 전주 대비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고조 등 야당 실점 지수가 오른 상황에서 ‘윤한 회동’ 등으로 주도적으로 정국 전환을 이룰지 살필 필요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