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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남구 직접 찾아가는 노인 결핵 검진 ... 무료 흉부엑스선 검사 실시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울산 남구보건소는 결핵을 조기 발견하고 집단시설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찾아가는 노인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찾아가는 노인 결핵 검진은 노인복지관과 주야간보호센터 등 노인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 흉부엑스선 검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검사 결과 결핵이 의심 되면 가래 검사를 추가 실시하거나 관내 의료기관에 연계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검진을 희망하는 시설에서는 보건소로 유선 신청이 가능하며, 검진 일정과 장소가 정해지면 당일 대한결핵협회 울산경남지부에서 이동형 검사 장비를 가지고 방문한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폐결핵 환자가 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배출된 결핵균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 전염시킬 수 있고, 과거 결핵균에 노출돼 잠복결핵감염 상태였다가 나이가 들고 면역력이 떨어져 체내에 있던 결핵균이 증식해 염증반응을 일으켜 결핵이 될 수도 있다.

 

노인은 만성질환과 면역력 저하, 잠복결핵감염으로 결핵 발생 위험이 높으며 특히, 단체 생활을 하는 시설은 집단감염 위험이 크므로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유태욱 남구보건소장은 “결핵은 감기 증상과 비슷해 구분이 어렵고 감염력이 높아 조기 진단을 통해 적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찾아가는 결핵 검진 사업은 고령자나 의료접근성이 낮은 대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