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박기태 기자 | 축구 팬들 사이에서 대한축구협회의 쇄신을 요구하는 태국전 보이콧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12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thekfa)에 따르면 지난 8일 게재된 태국전 예매 안내 게시물과 11일 게시된 대표팀 명단 안내 게시물에는 보이콧 주장을 담은 축구 팬들의 댓글이 다수 올라있다. 이들은 ‘정몽규 OUT’, ‘가지 않습니다’, ‘보지 않습니다’ 등의 해시태그를 달며 정몽규 회장 사퇴와 함께 축구협회의 쇄신을 요구했다. 팬들은 “축구협회장 정몽규는 본인의 사익을 위해 선수들을 벼랑 끝에 내몰아 왔다. 선수들은 침묵할 수밖에 없다. 선수들을 위해 이젠 우리가 대신 행동한다”면서 ‘Leave Your Seat, 자리를 비워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태국전 보이콧을 주장했다. 대다수 축구 팬들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부터 퇴출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축구협회의 비정상적인 운영을 지적하며 정몽규 회장의 ‘책임지는 자세’가 동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탁구 게이트’ 장본인인 이강인이 최소한의 징계 조치도 없이 다시 대표팀에 승선하자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하극상 논란 당시 축구협회가 사실 인정을
뉴스펀치 박기태 기자 | PSG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2023~2024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경기에서 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작성하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PSG는 지난 달 15일에 열린 대회 16강 1차전에서도 PSG는 2-0 승리를 거둔 바 있어 합산 스코어 4-1을 기록하고 8강에 진출했다. 대한민국 미드필더 이강인은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아 프랑스 현지 매체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는 상황이었던 이강인은 이날 후반 45분을 소화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PSG가 1-0으로 앞서던 후반 11분 하프라인 뒤쪽에서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가슴 트래핑을 선보인 뒤 곧바로 환상적인 왼발 로빙 패스를 음바페에게 연결했고 음바페가 폭발적인 스피드와 함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좋은 평점 6.95를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7.4로 높은 편이었다. 소파스코어는 평점 7.2를 매겼다. 음바페는 멀티골을 몰아쳤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9.19, 풋몹은 9.1, 소파스코어는 9.4를 부여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세
뉴스펀치 박기태 기자 | 2024 K리그 개막에 팬들은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구름관중으로 응답했다. K리그는 2023시즌,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처음으로 300만 시대를 열었다. K리그1은 경기당 1만733명의 관중이 찾아오며 최초로 평균 관중 1만명 고지를 밟았다. FC서울은 매경기 엄청난 관중을 모으며 프로스포츠 한 시즌 최다 평균 관중 신기록(2만2633명)까지 썼다. 올해 K리그 역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K리그1 1라운드 6경기에서 무려 9만4460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2023시즌 10만1632명, 2017시즌 9만8353명에 이은 역대 K리그1 개막라운드 최다 관중 3위다. 개막전부터 수많은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공식 개막전에 2만8683명이 입장했다. 유료 관중 집계가 시작된 2018년 이후 울산의 개막 홈경기 역대 최다 관중이다. 같은날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맞대결이 펼쳐진 전주월드컵경기장에도 2만4758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역시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전북의 홈 개막전 최다 관중이었다. 종전 기록은 2019시즌 대구FC와의 개막전에서 기록한 2만637명이었다.
뉴스펀치 박기태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가 27일 내린 ‘1년 자격 정지’ 처분은 오지영에게 사실상 배구를 그만하라는 선고다.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는 오지영의 인권침해 행위에 대한 2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1년 자격 정지’ 처분이라는 중징계를 확정했다. 이장호 KOVO 상벌위원장은 상벌위를 마친 뒤 “오지영이 후배들에게 가한 직장 내 괴롭힘과 인권 침해 등을 인정해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며 “양측의 주장이 다르긴 하지만, 동료 선수들의 확인서 등을 종합하면 분명히 인권 침해로 판단할 수 있다고 봤다”고 밝혔다. 자격정지의 근거는 선수인권보호위원회 규정 제10조 1항의 4조 ‘폭언, 그 밖에 폭력행위가 가벼운 경우 1개월 이상 1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백만 원 이상 1천만 원 이하의 처분’이다. 상벌위는 줄 수 있는 징계의 최고 수준을 내린 셈이다. 1988년생으로 한국나이로는 36세인 오지영에겐 사실상 운동을 그만하라는 얘기다. 오지영 측 법률 대리인 정민회 변호사는 상벌위 과정에서 오지영이 소명할 수 있는 자료나 증거를 제출할 시간이나 여유를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 변호사에 따르면 오지영은 괴롭힘을
뉴스펀치 박기태 기자 |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임원회의를 열어 “정해성 대회위원장을 전력강화위원장에 선임하기로 했다. 위원 10명도 전원 바뀌었다”고 밝혔다. 마이클 뮐러 전 전력강화위원장(독일)은 기술연구 관련 업무를 맡는다. 또한 고정운 김포FC 감독, 박주호 해설위원, 윤정환 강원FC 감독, 전경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등 10명의 위원이 선임됐다. 전력강화위원회의 첫 번째 임무는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을 선임하는 것이다. 축구대표팀은 당장 내달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연전(홈·원정)을 치러야 하는 만큼 새 사령탑 선임이 시급하다.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선 전력강화위원회가 임시 사령탑을 선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이후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이끌 새 사령탑을 선임할 가능성이 크다. 2018년 당시 김판곤 전 위원장의 주도 아래 전력강화위원회는 명확한 기준과 절차를 걸친 끝에 벤투 감독을 선임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실제 벤투 감독은 4년 동안 축구대표팀을 이끌면서, 뚝심 있게 자신의 철학을 끝까지 밀고 나간 끝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판곤
뉴스펀치 박기태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올해 두 번째로 출전한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우상혁은 14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열린 제30회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2m32를 넘어 우승했다. 우승을 확정한 뒤, 우상혁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실내 2m36·실외 2m35) 경신을 위해 2m37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성공하지 못했다. 2m37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 실내기록 2m36을 경신하고 싶다는 의지와 ‘파리 올림픽 우승을 향한 열망’이 담긴 높이다. 우상혁과 함께 유럽 훈련 중인 김도균 용인시청 감독은 “올해 우상혁에게 가장 중요한 대회는 파리 올림픽이다. 올림픽 우승을 노릴만한 ‘경쟁력 있는 높이’를 2m37이라고 보고 있다”며 “기회가 되면 파리 올림픽 전까지 2m37에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상혁은 21일 체코 네흐비즈디에서 한 차례 더 실전을 치른 뒤 3월 3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2024 세계실내선수권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뉴스펀치 박기태 기자 | 심재학 KIA 타이거즈 단장은 6일 저녁 “이제야 회의가 끝났다. 아직 사무실에 있다”고 가뿐 숨을 내쉬었다. 회의 주제는 누구나 예상 가능했다. 차기 감독 선임과 관련한 논의였다. 심 단장은 “지금도 팀장들과 회의하고, 논의하고 나온 상황이다”고 했다. 당장 감독이 발표될 분위기는 아니다. 처음 만든 후보자 리스트에서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최종 후보를 추리는 단계다. 심 단장도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첫 리스트에는 내부 승격 옵션은 물론 외부 영입 옵션 등 다양한 인사가 망라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면접으로 넘어간다. 지도자 성향, 철학, 향후 팀 운영에 대한 비전 등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9일부터 12일까지는 설 연휴다. 심 단장은 “나는 설 연휴에도 출근한다”고 비상대기를 예고했지만, “설이 좀 악재이기는 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해당 기간은 후보자 면접이 원활하게 진행되기는 어렵다. 된다 하더라도 그룹에 보고도 올려 최종적인 결재를 받아야 하는데 명절 분위기에 말을 꺼내기도 뭣하다. 그렇다고 그 전에 끝내자니 시간이 촉박하고 생각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중고다. 심 단장은 팀이 세우
뉴스펀치 박기태 기자 |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날벼락’을 맞으며 졸지에 감독 부재 상황에 놓인 KIA 타이거즈가 내부 상황을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KIA는 지난 1월 29일 김종국 감독과의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김 감독은 구단의 후원사인 한 커피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 등)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고, KIA 타이거즈 구단은 수사 결과를 떠나 이미 김 감독이 구단의 품위를 손상했다고 판단했다. KIA 타이거즈 구단은 한 달가량의 스프링캠프가 끝나면 시범경기가 시작되고 이후 곧장 정규시즌이 개막하기 때문에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새 감독 인선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당장 스프링캠프는 1군은 진갑용 수석코치, 2군은 손승락 2군감독의 체제로 이원화해 훈련을 진행한다. 1·2군을 총괄하는 1군 감독이 부재중이지만 새 감독을 선임할 때까지는 ‘감독대행’을 두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KIA 타이거즈 구단 관계자는 “스프링캠프가 끝나기 전인 2월 중에 새 감독을 선임하는 것을 최선으로 보고 있다”면서 “물론 신중하게 판단해야곘지만 시간이 늦어지지 않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선택지는 ‘외부 영입’과 ‘내부 승격’으로 좁혀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 탈당과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비례대표인 권 의원은 탈당계가 처리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생명과 안전, 법 앞의 평등 등과 같은 가장 근본적인 문제 앞에서도 타협하지 못하는 양당 정치의 적대적 관계에서 한없이 답답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3월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제3정당을 선택하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제명을 요청했다”면서도 “그러나 제명요구는 받아들여 지지 않았고, 거대한 양당정치의 현실 속에서 고민하는 나날의 연속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양당정치 구조에서 국민은 차악을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내몰리고, 국민은 진영의 이념과 기득권에 번번이 질 수밖에 없기에 다당제 정치구조로의 변화를 이뤄내려 했다”며 “하지만 제3지대가 이루어낸 작은 성과조차도 뿌리내리지 못하고 다시 양당정치 현실로 회귀하는 쓰디쓴 좌절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의 생명과 안전, 법 앞의 평등과 같은 가장 근본적인 문제 앞에서도 타협하지 못하는 양당정치의 적대적 관계에서 한없이 답답했다”면서 “이번
뉴스펀치 박기태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월드컵 여자 10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김민선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13초42로 5위를 기록했다. 2022년 12월에 만든 개인 기록(1분13초79)을 0.37초나 앞당겼고, 또 이상화(은퇴)가 2013년 9월 캐나다 폴클래식 대회에서 세운 종전 한국 기록(1분13초66)을 10년 4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전날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민선은 첫 200m를 17초67에 통과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출전한 선수 중에서 전체 3위의 기록이었다. 하지만 김민선은 600m 구간에서 4위로 밀리며 입상에 실패했다. 키미 고에츠(미국)가 1분13초08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고, 유타 레이르담과 펨커 콕(이상 네덜란드)이 각각 1분13초17, 1분13초21로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 종목에서 1분16초33으로 19위에 머무른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이나현(노원고)은 곧바로 이어진 혼성
뉴스펀치 박기태 기자 | 한국 바둑의 ‘절대 1강’ 신진서(23) 9단이 새해부터 KB바둑리그에서 고속 질주를 하고 있다. 신진서는 21일 끝난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4라운드까지 파죽의 7연승을 거두며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소속팀 킥스(Kixx)가 4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신진서가 7승을 거둔 것은 세 차례나 에이스결정전에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KB바둑리그는 각 팀에서 4명씩 출전해 승패를 가린다. 만약 2승 2패로 동률이 되면 에이스결정전을 벌여 승패를 결정한다. 4-0, 또는 3-1로 승리하면 승점 3점을 부여하고 에이스결정전에서 이겨 3-2로 승리하면 2점만 준다. 킥스는 이번 시즌 1라운드 원익과의 대결에서 신진서만 승리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패해 1-3으로 졌다. 2∼4라운드에서는 정관장천녹과 마한의 심장 영암, 수려한합천을 상대로 2-2를 기록한 뒤 에이스결정전에 출전한 신진서의 활약에 힘입어 모두 3-2로 승리했다. 이로서 4라운드까지 벌써 7승을 거둔 신진서는 개인 다승 순위에서 부문 2위인 한승주(4승), 박정환(4승 1패), 변상일(4승 2패)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단독 1위에 나섰다. 킥스는 신진서
뉴스펀치 박기태 기자 |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카타르 매체가 결승 진출 팀으로 한국과 일본을 꼽은 뒤 일본이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타르 매체 ‘알 카스 TV’는 8일(한국시간) 아시안컵 특집 프리뷰쇼를 통해 16강 진출 팀과 최종 우승 팀을 예상하며 한국이 E조를 1위로 통과한 뒤 16강서 베트남, 8강서 이란, 4강서 이라크를 만나 모두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역시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16강서 요르단, 8강서 아랍에미리트(UAE), 4강서 호주를 만나 승리하며 결승에 오를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또한 이 매체는 결승에서 일본이 한국을 꺾고 대회 정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개최국 카타르가 16강, 또 다른 우승후보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은 각각 8강으로 대회를 끝맺을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의 예상대로 한국과 일본이 각각 조 1위로 통과할 경우, 두 팀은 결승에서 맞붙는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일본은 성장세가 또렷한 팀”이라며 상대를 존중한 뒤 “일본전이 기대된다. 나는 라이벌전을 즐긴다”면서 “일본과 결승에서 만났으면 좋